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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이 어제 시험 발사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에 대해 '대성공'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참관한 이번 발사에 대해 우리 군은 실패로 규정했지만 향후 3~4년이면 실전배치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6시 30분경 포착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대성공'이라고 자평했습니다.
▶ 인터뷰 : 북한 조선중앙TV
-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에서 또다시 대성공"
그러면서 이번 시험발사에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참관해 직접 발사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북한조선중앙TV
- "이제는 남조선 괴뢰들과 미제(미국)의 뒤통수에 아무 때나 마음먹은 대로 멸적의 비수를 꽂을 수 있게 되었다고…."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이 SLBM 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을 때 향후 3~4년 안에 전력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군은 또 사출 능력에 대해 일부 기술진전은 있었다고 평가했지만, 시험 발사는 실패로 규정했습니다.
SLBM의 최소 비행거리는 300km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30km밖에 날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북한은 SLBM 비행 거리 늘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 소형 핵탄두까지 탑재하게 되면 가장 강력한 위협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