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 순서대로 답변을 달게요.

​

1. 같은 날에 보는 시험이라면 그렇습니다. (포인트는 "같은 날"+"같은 접수 기관")

검찰직과 마약수사직은 둘 다 같은 날에 보는 국가직 9급 시험이라서 (인사혁신처 주관)

중복 접수가 막혀 있습니다. (억지로 중복 접수하려고 해도 시스템으로 막혀 있음)

1군데 골라서 지원 후, 시험을 치르게 돼요.

​

​

2. 네, 같은 날에 봅니다.

​

​

3. 국가직, 지방직 과목이 같은 일반행정, 교육행정은 둘 다 지원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국가직 9급과 지방직 9급은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둘 다 접수해도 중복 접수가 아니에요.

​

그리고 과목이 같든 다르든 상관없이 어느 직렬이든 선택 가능하기에

국가직에만 있는 직렬을 준비해도, 과목 1~2개를 더 공부해서 지방직을 보기도 합니다.

​

참고로 지방직의 경우, 17개 지역 중에서

서울, 세종과 5개 광역시(부산, 대구, 울산, 대전, 광주)는 시군구 선택권이 없지만,

제주, 강원, 전북과 6개 도(경기, 충북,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인천은 시군(+자치시) 선택권도 있어서

주소지 제한만 충족한다면, 접수도 세부적인 시군 단위로 나뉘기도 합니다.

​

​

4. 이론적으로는 다 가능합니다만

2024년을 예로 들자면, 지방직 9급이 6월 22일 시험이고 법원직 9급이 6월 22일 시험입니다.

지방직 9급은 지자체 주관, 법원직 9급은 법원행정처 주관이라 원서 접수는 둘 다 가능합니다만

날짜가 겹쳤으니, 시험은 결국 1군데밖에 볼 수가 없겠죠.

​

원래 저 5개 시험(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법원직 9급, 국회직 9급, 군무원)은 서로 날짜를 다르게 해서 보는데

이번 법원직 9급은 조금 특이하기는 해요.

​

어쨌든, 날짜가 다르면 5개 다 접수하고, 5개 다 응시 가능합니다.

(날짜가 같아도 접수 기관이 다르면 중복 접수는 가능)

​

​

5. 인사혁신처에서 뽑는 건 우정"직"은 아니고 우정사업본부로 발령이 나는 일반행정"직"이에요.

(우정직은 계리직+집배원이라 보면 돼요)

​

국가직에서 저런 걸 편의상 지역 일행, 지역 우정이라 부르는데

지역 일행은 국가 기관 소속이 되어 5년동안 해당 권역(지역 묶음) 안에서만 돌고,

그 이후에는 소속된 국가 기관이 있는 타 지역으로 갈 수도 있고, 해당 권역에 잔류할 수도 있습니다.

지역 우정은 5년 이후에도 어지간하면 해당 권역에서 도는 편이고요.

(권역이라는 건 예를 들어, 대구+경북이면 대구에 갔다가 경북에 갔다가 할 수도 있음)

​

지방직은 시군구 소속이 되면 그 안에서만 돕니다.

경북 경주시라면 경주시 안에서만 돌고, 다른 시군으로는 가지 않고요.

대구 수성구라면 수성구 안에서만 돌고, 다른 구나 군으로는 가지 않는 식입니다.

​

국가직은 권역 안에서 돌아도 시군이 바뀔 수 있다면 (+지역 일행은 5년 이후 타 지역으로 갈 위험성 존재)

지방직은 그럴 일이 없으니 붙박이로만 보자면 지방직이죠. (다른 것 말고 붙박이 관점으로만 봤을 때)

(국가직은 주로 ○○부, ○○처, ○○청 소속이고 지방직은 도청, 광역시청이나 시군청 소속)

​

​

6. 국가직 7급은 1차 과목이 PSAT이라고 해서 언어논리, 상황판단, 자료해석 이렇게 3과목을 보는데

PSAT 대비가 안 되어 있다면 9급 위주인 수험생의 7급 병행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1차를 합격해야 2차 시험을 볼 수 있어요. 게다가 일행이면 2차 시험에 경제학 과목이 있죠.

(일행 2차 과목은 헌법,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

9급 위주로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국가직 7급 병행은 무리예요.

​

그나마 병행한다면 지방직 7급 일행인데,

(1+2차 병합 시험으로 국어, 헌법, 행정법, 행정학 4과목 + 1과목 선택인데 보통 지방자치론 선택)

지방직 7급 일행은 티오도 적고 헌법과 행정법 각론, 지방자치론을 추가로 공부해야 해서

9급을 준비하면서 7급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9급도 아니고 7급이면 사실 어려운 건 당연할 겁니다.

​

7급 위주로 준비하는 사람들은 티오가 적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9급을 병행하기는 합니다만...

(9급 국어, 영어, 한국사가 쉽게 나오면 이 사람들에게 유리)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믿을 만한 구석이 없다면 9급 합격을 우선으로 해야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