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성 영양사 | [프로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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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영양사 이지성입니다.

질문해주신 폴리페놀 음식과 퀵 큐민에 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폴리페놀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고 계시는 듯 합니다.

폴리페놀은 식물에 존재하는 화합물로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을 말하는데요. 항산화, 항염증, 항암, 면역 증진 등의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식물의 색깔, 향, 맛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폴리페놀 음식으로는 포도나 블루베리, 딸기, 자두, 사과, 배, 오렌지, 레몬, 키위 등 과일류와 브로콜리, 양파 마늘, 토마토, 고추, 아보카도, 시금치, 케일 등 채소류가 있고요.

이 밖에도 아몬드나 호두, 땅콩, 호박씨, 해바라기씨, 아마씨 등 견과류와 씨앗류 그리고 통콩물이나 콩류, 커피, 녹차 등도 폴리페놀 음식에 해당합니다.

폴리페놀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선 무턱대고 많이 섭취하기 보다는 흡수율에 초점을 맞춰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녹차나 커피 같은 폴리페놀 식품엔 카페인도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 무턱대고 많이 섭취할 경우 불면증이나 복통, 어지럼증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다는 거죠.

이러한 이유로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을 높인 식품을 골라 먹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도 음식만으로 충분히 얻긴 어렵고 폴리페놀은 그 자체의 흡수력과 생체이용율이 낮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말씀주신 커큐민은 강황이나 울금에 함유된 폴리페놀 물질인데요. 항염과 항산화, 항암, 면역증진 등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며 실제로 미국이나 영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물질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커큐민을 가지고 진행한 인체적용시험 'Trends in Pharmacological Sciences'의 결과를 살피면 여러 가지 질환을 유발하는 NF-kB, COX-2, 5-LOX 등의 염증인자들을 억제하는데 커큐민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는데요.

문제는 커큐민의 흡수율이 낮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폴리페놀 자체는 흡수율과 생체이용이 낮은데요. 커큐민은 그 중에서도 체수분에 잘 녹지않는 지용성에 입자까지 커서 더욱이 흡수가 잘 안된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커큐민의 폴리페놀 효과를 보기 위해선 이와 같은 단점을 보완한 형태로 드실 것을 권장하고 있고요. 그 대표적인 예가 미셀화 커큐민 형태입니다.

입자크기를 나노단위로 줄이고 체수분에 잘 녹도록 수용성 입자를 입힌 미셀화 기술을 접목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실제 일반 커큐민보다 455배 높은 흡수율을 가진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질문하신 퀵 큐민은 미셀화 커큐민에 흑후추추출물인 피페린을 접목한 형태를 말하는데요. 피페린과 커큐민을 같이 섭취했을때 생체이용율이 2000% 증가한다는 결과가 있기도 하고요. 최근에는 퀵 큐민에 항염, 항암효과를 더욱 증대시키는 오메가3까지 같이 구성해 섭취하는 것이 추세이기도 합니다.

커큐민의 폴리페놀 효과를 보시려면 개인적으로 *큐민에 오메가3까지 더한 형태로 섭취할 것을 권장드리고 싶고요.

다만 좋은 원료가 들어있어 항염, 항산화, 항암 등 폴리페놀 효과를 통해 건강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이 맞지만, 의약품이 아니고 섭취하는 분의 체질이나 건강상태 등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폴리페놀 음식 섭취 관련 질문에 답변 드렸고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