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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한국과 외국의 장애인 복지시설비교!!!내공드려요!급함ㅠ
kimj**** 조회수 12,579 작성일2004.06.07
한국과 외국의 장애인 복지시설!! 하구

한국과 외국의 장애인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비교좀 해주세요,!! 공통점 2개랑요 차이점 3개이상이요~

아, 장애인에 대한 영화중에서요,

줄거리랑 기사 내용같은것두 있어야 하는데,,

내일까지해가야하는데ㅠ 꼭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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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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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j****
초수
한국과 일본의 서울과 도쿄를 비교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경험한 1997년 ~2002년의 도쿄와 2002년 ~2004년의 서울이 비교대상이니 한국이 좀더 유리하겠지요?!!
제가 직접겪은 바이니 평범한 시민의 레벨에서 느끼는 복지시설비교입니다.
참고로 저는 장애우 문제에 그당시 부터 관심이 많았고요.건강한 사람 입니다.
*일본
역에서 대학교까지 등교 길을 예로들죠.사기노미야 역에서 휠체어를 타고 역입구에서 계단을 만남니다.일본에서는 표를 한달권 3개월권 6개월의 정기권이 있으니 따로 표를 구입할 필요는 없죠. 역무원이 몇사람 나와서 계단옆 리프트에 태워다 줌니다.한사람은 타고나서 리프트의 사방을 보호하는 보호대도 세우고 고정여부도 면밀히 검사함니다.확인후 리프트는 서서히 이동합니다.역무원은 주위 사람들에게 이동중임을 나지막히 환기 시키고 양해를 구하면서 안전하게 계단위까지 리프트를 올린후 리프트를 다시 보호대를 제거 안전하게 역 플렛폼으로 안내 이동시킴니다.열차도착하면 열차 안에 역무원 두명이 태움니다.참고로 열차의 앞쪽에 휠체어가 타기좋게 의자없이 마련된 구조로 되어있음니다.대학에 가기위해 대학근처의 다카타노바바역에서 버스로 갈아탐니다.역무원의 연락으로 이미 역무원이 해당 객차 하차 위치에 있습니다.하차를 도와주며 장애우용 엘리베이터로 태움니다.에리베이터의안에는 손닿기좋게 아래에 버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역밖에 10미터 정도이동하면 버스승강장이 있슴니다. 장애우 유도 블럭이 길에 인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여기 버스는 장애자 노약자가 타기 쉽게 무척 바닥이 낮은 버스입니다.이런 버스가 많지는 않은데 점차 교체되고 있습니다.물론 버스기사가 직접 도와주는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최소한 여유있게 타고 내릴수 있도록 기다려 줌니다.대학교입구에 하차하면 학교입구까지 가는데 인도의 장애우 유도블럭이 있어서 시각 장애우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역이나 지하철의 곳곳에 손잡이마다 장애우를 위한 점자가 세겨져 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지요. 가다가 길을 건널때도 신호음이 들리고 신호시간은 무척이나 길어서 여유있게 건널수 있슴니다.일본에서는 특별한 경우외에 건널목을 무리하게 뛰어 건너지 않습니다. 그마만큼 건널목 건너는데 보행자 신호가 길게 되어있습니다. 긴 건널목은 중간즈음에 차가 못들어오는 블럭구간이 있기도 함니다. 인도가 건널목 중간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됨니다. 긴 건널목을 지나다가 중간에 신호가 바뀌거나하면 몸이 불편한 사람은 갈곳이 없으니 그런 공간이 있으면 안전하겠지요?
학교에는 휠체어가 다니기 좋게 턱이 거의없고 예날 건물외에는 모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옛건물은 모두 휠체어가 다닐수 있게 계단옆에 임시로 철판으로 경사로를 만들었는데 일부는 너무 가파라서 친구나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유명한 오토다케라는 학생이 입학하면서 그나마 학교 건물에 휠체어가 다닐수 있게 바뀐 것이긴 합니다.새로 짓는 건물은 거의 모든 건물 구석까지 휠체어가 다닐수있는 구조로 되어있읍니다.
그외에 장애의 정도에 따라서 행정기관에서의 지원이있슴니다.의료혜택 및 보조비 지원이 그것입니다.그외에 각 복지공무원 들중심으로 장애우를 돕기위한 보란티어까지 구성된 지원체계가 무척활발해서 장애우의 집에까지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홈케어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음니다.
예로 거동이 불편한 사람을 씻기고 청소를 해주고 장보아 주고 음식도 드리고 휠체어에 태워서 산책하고 하는 등등 ...
물론 완벽하지도 다 진심으로 하는지 알지는 못하지만 일단 장애우를 적극적으로 도우려는 제도, 도울수 있는 시설 , 도와주려는 사회적 분위기 , 행정의 보살핌 등이 보여진다고나 할까요. 짧지만 일본을 말씀 드렸습니다. 제가 보고 겪은 사실들을요.
*서울
이제 길에 장애자 블럭이 설치되고 낡은 블럭을 제거하고 있읍니다.하지만 도로 구조상 휠체어가 다닐수 없게끔 되어있는 곳도 여러곳 발견됩니다.
더더군다나 주간에 도로 공사, 상하수도 공사등이 많고 그런곳에는 통제요원이 없어서 보행에 불편을 줄뿐아니라 노약자 장애우가 다니기에 무척 불편하고 위험한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야간공사가 일반적인 일본과 비교됩니다.공사기간중 우리나라에서는주로 공사도중인 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에서는 야간공사를 원칙으로하고 부득이한 공사가 아니면 주간에는 다시 메꾸고 난 뒤 다음날 밤에 다시 공사를 재개합니다.거짓말같죠?
일반시민에게는 불편정도지만 장애우에게는 통행불가 수준일게 뻔한 공사를 어떻게 해나가느냐도 장애우복지에 아주중요한 것이죠.이 외에도 휠체어 리프트의 보호대 미비를 비롯해서 역무원부족으로 공익근무요원 한사람이 보는 것이 고작인 곳도 눈에띕니다. 그것도 한참을 기다려야하고요... 휠체어를 싣고 다닐 수 있는 서울시 장애우택시는 예약을해도 이용이 어려울 정도로 그 대수가 적고 , 그나마 운행시간 등이 제한되어 있다고 하니 이름만 거창하고 별 효용가치가 없는 정책같습니다.
장애우를 우선시한 제도 정비가 아니라 대다수 일반인 위주정책을, 서민보다 있는자를 중심으로한 정책을 하는 듯 한 인상을 받는건 저뿐인가요?(좀 심하게 비약해서) 일본이 뭐든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 제가 두서없이 장애우의 시선에서 조금이나마 비교해 보려 했습니다.참고 되셨나요? 서울의 현실이 다소 미비하지만 서울역 입구에서 버스를 내려서 휠체어로 고속전철을 타기가 쉬울까요? 아마 도중에 3차례정도 시민의 도움을 받아야 하리라 예상되어 짐니다.시민의도움없이는 참 다니기 불편할 것입니다. 아직 여러 제도적 시설정비가 제대로 되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시민의 자발적도움이 가장 적극적인 장애우복지 대책이 되겠지요...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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