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291
  • 지구인재 선생님의 노하우

플라톤독서토론논술 중랑독서논술교습소 최희선 원장

아이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

마라톤에는 선수의 기록 향상을 위해 선두에서 함께 뛰며 기준점이 돼 주는 ‘페이스메이커’가 존재한다. 페이스메이커 덕분에 선수는 그 긴 여정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다. 아이들의 삶은 성인이 될 때까지 마주하는 모든 것이 도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랑독서논술교습소 최희선 원장은 아이들 곁에서 조언과 조력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페이스메이커와 같은 존재다.

아이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멘토

중랑독서논술교습소 최희선 원장은 지난달 ‘역사하기’ 프로그램으로 24건의 신규 계약을 이뤄내 우수원장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중랑독서논술교습소에서는 ‘역사하기’ 수업을 듣기 위해 일 년씩 대기하는 회원들이 많다. 회원들과 학부모들은 초등 5학년이 되면 ‘역사하기’를 반드시 하고 넘어가야 할 학습이라고 생각한다.

“역사하기 수업을 원하는 회원이 원래 30명이었어요. 그런데 수업 시간이 맞지 않아 지난달에 24명만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하기’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수업이기도 하지만, 교사의 입장에선 플라톤의 수업 효과를 학부모님들에게 단기간에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플라톤이 장기 프로그램이다 보니 간혹 학부모님들이 ‘내가 아이들에게 플라톤 수업을 시키는 게 맞는가?’, ‘플라톤으로 아이가 학습 효과를 얻고 있는가’라는 고민을 하실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역사하기에서 배운 내용을 부모님들과 이야기 나누고, 또 역사를 주제로 글쓰기를 하면서 부모님들이 플라톤 수업의 효과를 다시 한번 느끼고, 플라톤독서토론논술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됩니다.”

학부모 커뮤니티가 활발한 중랑 지역에서 최 원장은 단연 인기 선생님으로 통한다. 회원의 90% 이상이 고객의 소개로 들어올 정도다. 이는 최 원장의 탁월한 수업력 덕분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든든한 멘토 역할까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조언해주고, 글쓰기를 힘겨워하는 아이들에게는 지지와 뒷받침으로 자신의 글을 쓸 수 있도록 해준다. 최 원장은 아이들에게 사춘기를 잘 극복하고 글쓰기를 잘해 냈을 때 어떤 점이 달라지고 변화되는지 긍정적인 비전을 얘기해주면서 아이들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공감하고 또 어른의 마음으로 건네는 최 원장의 다정한 말들은 아이들의 마음속 깊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아이들의 문제를 부모님이 해결해줄 수 없을 때가 있잖아요. 특히 감정 기복이 심한 사춘기에 접어들면 아이와 부모 간의 마찰이 생길 수 있고요. 플라톤 수업을 하다 보면 부모님과 아이 사이에서 갈등을 조정하거나 부모님과 아이의 고민을 듣고 생각의 다름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어나 수학 과목과는 다르게 마음속 생각을 꺼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플라톤 수업의 특성상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일까. 중랑독서논술교습소는 베이스 단계부터 시작해 M플라톤까지 이수한 장기 고객이 대부분이다. 아이들이 최 원장과 함께 성장하고 저마다의 꿈을 이뤄간다.

포기하지 않고 아이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다

최 원장은 아이들 개개인의 발전을 위해서도 힘을 아끼지 않는다. 사실 수업을 하는 아이들의 능력과 역량, 그리고 수업 태도는 천차만별이다. 잘하는 아이들은 더 잘할 수 있도록 끌어주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선생님, 학부모, 학생의 삼박자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특히 교사가 어떻게 방향을 잡고 나아가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변화는 확연히 달라진다.

“5학년 학생이 들어왔는데 테스트를 해보니 동급생에 비해 독해력이 현저히 낮은 상태였어요. 제 생각에는 아이를 위해 1:1 수업이 나을 것 같았는데, 어머님은 사회성을 걱정하시면서 모둠 수업을 바라셨어요. 수업을 해보니 집중이 전혀 안 되고 리딩북의 내용도 전혀 이해하지 못했어요. 수업을 시작한 지 8개월이 됐을 무렵 결국 1:1 수업으로 전환했어요. 리딩북도 4학년으로 낮췄고요. 리딩북을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읽고 질문하면서 아이가 내용을 이해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거쳤어요. 그렇게 6개월을 했더니 아이 스스로 문제를 읽고 풀 수 있을 만큼 달라졌어요. 리딩북을 읽고 생각하고, 질문에 대답하고, 문장이 내포한 의미를 점점 이해하게 됐지요. 아이의 변화에 어머님이 울먹이시며 정말 기뻐하셨습니다.”

또래에 비해 읽기 역량이 부족한 아이들은 늦은 저녁이나 주말에 시간을 내 함께 책을 읽으며 책 읽는 방법을 알려주고, 아이들이 집에서 책을 소리 내어 읽도록 해서 녹음본을 받기도 한다. 쓰기 역량이 부족한 아이들은 아이들이 무엇에 대해 쓰고 싶은지 이야기 나누고 한 문장, 한 문장 써나갈 수 있도록 생각을 끌어낸다. 물론 간혹 최 원장 스스로도 ‘내가 이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질 때가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란다.

“누군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친구들이 있어요. 학부모조차 방법을 몰라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면 많이 안타까워요. 초등 때 읽기, 쓰기, 말하기 등의 능력을 제대로 갖춰놓지 않으면 중고등 시절이 힘든 건 당연한 거니까 아이를 위해서라도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죠. 학부모님들께는 ‘학부모님만 포기하지 않으시면 저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고 말씀드려요. 그리고 3개월이든, 6개월이든 아이의 변화를 위한 수업을 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달라지는 아이를 보면서 ‘교사로서 내 역할을 다하고 있구나’ 싶은 마음에 보람을 느낍니다.”

부단한 노력으로 아이들의 생각을 변주하다

최 원장은 양질의 수업을 위해 리딩북을 읽고 또 읽는다. 그러면서 혹여 놓친 게 없는지 확인하고, 아이들과 토론할 새로운 소재를 끊임없이 찾아낸다. 혹여 놓친 게 없는지 여러 번 확인하고, 아이들과 토론할 새로운 소재를 끊임없이 찾아낸다. 뿐만 아니라 토론 방법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생각을 열 수 있는 질문을 뽑고 풍성한 글쓰기를 위해 최대한 여러 개의 개요를 잡아놓는다. 아이들의 생각이 어디로, 어떻게 튈지 모르기 때문이다. 최 원장의 이러한 노력은 아이들의 생각을 다양하게 변주한다. 최 원장은 자신과의 수업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가치판단의 기준점을 마련하기를 바란다.

최 원장은 특히 M플라톤 회원이 많다. M플라톤 과정은 초등 과정보다 내용이 어렵고 공부해야 할 내용이 많아 교사의 노력을 더욱 필요로 한다. 최 원장은 “M플라톤을 통해 공부한 만큼 시야가 넓어져 스스로 성장하게 된다”며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아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고맙고 뿌듯할 수가 없어요. 가끔은 수업할 때 ‘선생님, 이거 맞아요?’라면서 저에게 따지는 아이들도 있고,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토론을 유창하게 해내는 친구들도 있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 정말 대견해요.”

중랑독서논술교습소 한쪽 벽에는 아이들의 상장히 빼곡이 차 있다. 아이들이 내는 저마다의 성과가 최 원장의 노력을 반증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이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아이들의 꿈을 키워내고 있는 최 원장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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