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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의 눈] 익산에 '할랄 식품 전용단지 조성'

등록 2016.01.20 21:23 / 수정 2016.01.2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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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랍어로 '허용된 것' 이라는 뜻의 할랄 식품에 대해 우리 정부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에 할랄 식품 전용 단지가 조성됩니다. 그러나, 이런 할랄 식품 전용 단지 조성 소식에 기독교계는 물론 SNS에서도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슬람 테러 세력의 동북아 기지가 될 우려가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원, 박건우 기자가 잇따라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슬람율법에 따라 도살 처리 가공된 할랄 인증 식품만 파는 마트입니다. 아랍인들은 이 인증 마크가 없으면 다른 음식은 거들떠 보지도 않을 정도로 까다롭습니다.

장말릭 / 할랄식품 판매자
"무슬림 사람들은 할랄고기인지 아닌지 그런 거 고민이 많아서 쉽게 뭐 사서 먹지 않아요."

할랄 수출시장을 겨냥해 우리나라 14개 업체가 260여 개 품목에 대해 이슬람 기관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습니다.

2014년 이 시장 규모는 1조 달러지만 우리나라는 8억 6천만 달러, 수출에 그쳤습니다. 

익산시에 만들어지는 국가 할랄식품 전용단지는 수출 확대 목적입니다. 굴지의 대기업들도 하나 둘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동아시아 먹거리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공언한 우리나라, 이슬람 할랄식품 시장은 넘어야 할 산입니다.

TV조선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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