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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어제 갚자기 테레비에서..
부산쪽 방패제에서 고등어와 칼치낚시가 잘 된다고 봤습니다.
순간 충동적으로 친구와 함께 가기로 결정을 하였고.. 이제 출발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어디서 잘 나온다는 건지 정보가 없다는 겁니다.
서울서 일단 출발하려고 준비중이며.. 부산쪽 피씨방서 정보를 좀더 얻을려고
생각중입니다. 부산쪽 방패제 고등어낚시와 칼치낚시에 대해서 아시는분이 계시다면
자세히 길안내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과는 조금 부진하더라고 조용한곳도 괜찬습니다.)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부산에 고등어 낚이는 방파제는 오륙도앞 일자파제랑 영도 옆 조도 방파제
두군데 정도입니다. 근데 고등어로 티비에 나오는 곳은 아마도 일자 방파제일듯...
이외에도 감천항 동방파제나 송도 암람공원, 광안대교, 이기대 공원 갯바위 등등
왠만한데선 고등어나 갈치는 아주 흔한 어종인데요. 갈치는 시장에 파는 거 수준이
아닌 -_-; 무지 얇은 넘들이 주로 잡혀서 구워먹긴 그렇구요.
고등어 외에 학꽁치, 부산에선 메가리라고 부르는 전갱이가 많이 잡힙니다.
하지만 티비에 방파제가 나오는 이유는 연안 갯바위 같은 곳은 수심이 별로 안깊어서
큰 씨알이 잘 안나오지만, 부산방파제랑 조도 방파제는 부산 앞바다에 멀찌기
떠있는 곳이라 수심이 보통 15미터 정도 나오는 깊은 물이거든요.
한번 고등어떼가 화~~~ㄱ 몰려오면 정말 대박으로 낚이죠.
가을철이 고등어 대박 시즌인데, 이때쯤엔 낚시점 가서 고등어 카드채비 달라고 하면
바늘 열개 달린 걸 줍니다. 거기다 미끼같은 거 안걸어도 되구요. 그냥 릴낚시대에다 걸고
멀리 던져서 감아들이면 물속에선 새우떼같이 보인다나?;;;
암튼 고등어가 쫓아와서 바늘 열개에 다 걸립니다.
찌달고 크릴이나 청개비 미끼 끼워서 던져놔도 잘 걸리고 머 방법은 제각각이구요.
이 시즌 주말에는 낚시꾼들이 엄청 모여들어서 방파제에서 자리 싸움도 치열한데요.
서둘러서 새벽에 출조한다면 낚시터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등어회라던가
즉석 고등어 구이등도 먹을 수 있겠죠.
(마트같은데서 파는 1회용 바베큐 세트같은 거 하나 사갖고 가면 됩니다.)
일자방파제 가는 길은 20번, 24번, 27번, 131번 등등 용호동가는 버스 종점에서
마을버스 또는 택시 기본요금 정도로 선착장까지 가시면 되구요.
거기서 일자방파제 가는 배타면 방파제에서 내려주는데요.
뱃삯은 왕복 6천원입니다.
차가지고 가신다면 용호동 선착장을 찾아가셔야겠네요.
조도방파제는 태종대가는 버스 타면 창밖으로 해양대학교 보이는 곳 지나서
종점 좀 못가서 왼편으로 횟집 많이 있고 고깃배들도 살짝살짝 보이는 공터같은
곳 지나서 선착장이 있습니다.
하리 선착장이라고 헷갈리면 아무나 물어보면 갈쳐줄겁니다.
거기서 조도방파제까지 역시 왕복 6천원입니다.
그리고 부산에 조과가 부진하더라도 조용한 곳;;;; 은 그닥 없어요.
왠만한 곳은 전망좋은 곳에 다 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인근 주민들이
낚시하러 많이들 오거든요.
그렇다고 딱히 머 시끄럽거나 그런 건 아니구요. 어차피 낚시터에선 다들 조용히하니;;;
아직 고등어 시즌으론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올 해는 전어도 빨리 올라온다고 하니
고등어도 빨리 올라오나보군요. 티비 내용은 보진 못했지만 즐낚하시구요.
절대 쓰레기는 함부로 버리지 말고 가지고 돌아가세엽~
200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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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
질문자⋅지식인이 채택한 답변입니다.
같은 방송을 본게 아닐까 합니다만.
이틀전 잠시 학꽁치떼를 보고서도 상황이 여의치 못해 시도를 못한 아쉬움에
부산 살지만 잘 알지 못해 저역시 티비에서 추천해주는
<부산 영도구 하리>를 아무 생각없이 갔드랬습니다.
잴 처음분이 답변주신 내용중 <해양대> 조금지나 좌측에 횟집많은 곳-
<<하리선착장>>과 <<맞은편 방파제>> 추천!!
조도 방파제는 잘 모르겠고-_-;;
밤을 새고서도 아직도 새벽녁의 손맛을 잊을 수 없어
결국 낚시채비를 보완하고 조금 자둔 뒤, 밤에 한번더 갈 계획입니다.
... 이미 다녀가셨는지도 모르겠지만,
초자인 저이지만 몇가지 조언을 첨해둡니다.
1.
일단 물때를 알고 가시길 바랍니다.
간조에서 다시 물이 들기 시작하는 시간, 고기떼가 같이 들어오는 거 같습니다.
낮시간 물들때보단 역시 밤시간 물들때가 좋겠지요?
제경우, 밤새 낚은 수 보다 새벽물들때 1시간 잡은 량이 더 많았으니깐요.
2.
대부분 낚시점에서 파는 모조새우떼(루어) 바늘 10개(?)의 <고등어 카드채비>를 권하시는데
전 정 반대를 권합니다.
만약 언제 어케 잡히는건지도 모르지만 여튼 다량의 수확을 원하신다면 그리하시구요.
물고기가 미끼를 낚아채는 순간을 느끼며 제대로된 짜릿한 손맛을 바라신다면
아래를 권합니다.
밤낚시의 특성상 바늘은 하나만 사용합니다.
고등어는 입이 크므로 바늘은 조금 큰거 사용하셔도 무방하구요.
같은 시간대에 올라오는 전갱기(메가리)와 농어새끼(가지메기), 감성돔새끼(감새이)을 덤으로도 수확가능^^
※ 참 감성돔새끼는 부산에서 일부러 방생해서 그렇게 많게 만든거라고 하니깐
손맛만 보신 후 (작은게 손맛은 꼭 대어 걸리는 기분^^), 깊게 물어 살릴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
입만 달랑 물어, 풀어줘 잘 살거 같은건 살려주는게 한참뒤... 가까운 바다에서 제대로된 감성돔을
다시 볼 수 있게 할 수 있는 좋은 길일꺼 같네요. 고등어보다 더한 <돔>을 낚는-
야광찌(형광캐미)를 준비하시는 것도 좋지만
-찌는 잴루 싼거 1.0짜리 500원~700원
-형광캐미 5개 천원
역시 손맛을 바라신다면
<맨낚>또는 <민낚>으로 불리우는 찌없는 낚시를 권합니다.
툭~툭~ 치다...쏜살같이 미끼를 낚아치고 들어가는 고등어의 입질과 낚음질은
<맨낚>을 해본 사람많이 아는 정말 중독같은 쾌감입니다.
다른 곳을 들렀다가 <하리>로 갔지만
그런면에서 수심깊은 곳보단 고깃배와 소규모 여객선정도가 입항하는 낚시대정도 수심의
<하리>를 권합니다.
<맨낚>으로 바닥에서 조금 위에 둔다는 기분, 낚시대가 조금 휘는 정도에서
올렸다 내렸다 하거나
왼쪽으로 갔다 오른쪽으로 갔다..하다보면
순간,,툭,툭,거리는 입질을 가감없이 손으로 느낄 수 있답니다.
형광찌는 입질이 없는 시간
낚시대를 걸쳐두고 조금 여유를 부리실 때 사용용으로 권합니다.
3.
미끼는 지렁이, 새우 둘다 준비합니다.
-지렁이 : 3천원
-새우 : 3천원(±)
간조가 끝나고 물이 들기 시작하면 새우가 물론 직효입니다.
하지만, 밤낚시를 한다면 조금 지루할 수도- 해서 새우끼우다 날샐수도
그런면에서 물때가 안맞는 시간엔 되려 지렁이가 낫습니다.
덤으로 올라오는 다른 고기도 있구요^^;;
아시는 분들은 청깨비,홍깨비를 따지시는데
시중에 파는건 청깨비뿐... 저역시 홍깨비 한번써봤으면^^
4.
마지막으로 고등어는-
꼬옥..꼭..서너마리 잡고 좀 뜸하다 싶을때
현장에서 <고등어 회>를 직접 떠 드세요.
제가 오늘 또 가려는게 실은 그 <고등어 회>맛 때문이랍니다.
고등어는 다른 등푸른 생선과 같이 성질이 급해
물밖에 나오면 금새 죽고요 조금만 지나도 살이 무뎌져서 횟감이 될 수 없습니다.
잔챙이야 나중 고등어자반을 해먹는다지만
씨알 괜찮은 고등어를 바닷가에서 직접 회쳐먹는 건... 평생 잊을 수 없고,, 해서 또 찾게될 겁니다.
준비물은 대형마트에서 파는 한번도 안쓴 과도, 가위, 작은도마
과도로 머리따고 내장 갈리고
가위로 지느러미 제거
중심뼈를 중심으로 정확히 아래 위 발려내면... 광어따위완 비교가 안되는 최상의 회~!!
에효..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넘 흥분해서...
낚시대 보완하려 낚시점 알아보려 왔다 말이 길었네요^^
부디 보시는 분들... 좋은 추억이 되시길~
2008.09.27.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등어를잡을가신다면 차라리 비슷한 거리인 거제도로가시는것이 조과나 주변경치등을 느끼며 기억에남는낚시가 될듯합니다
현제 거제도 주변에는 고등어뿐아니라 자리돔 전갱이 망상어등으로 초보분도 아주쉽게 쿨러를 채울수있습니다
고등어만 잡으시려하신다면 거제도장승포항 방파제만 가셔도 쿨러 충분히채웁니다
또한 약간의요령으로 밑밥을 사용하시면 참돔이나 벵에돔도 잡을수있습니다
가는길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이용하시면 부산과 거리가 거의같습니다
서울>대전(대덛터널지나자마자우측)>통영간 고속도로> 사천>고성>통영>거제도
2005.08.31.
저번주 일요일에 감천항에 있는 동방방파제 를 갔다 왔습니다 가니 고등어와 전갱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낚시점 가면 카드 채비 달라구 하면 줍니다 (바늘 10개 달린거요) 물반 고기 반일때는 바늘에 미끼를 안달아도 되
지만 저는 물반 고기 반일떄도 바늘 마다 새우를 한마리씩 달아서 합니다 전 바늘에 미끼를 꼭 끼워서 하면 더잘
되더군요 물론 귀찬치만 손맛을 보려면 미끼를 끼워서 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하네요 낚시방 가면 4천원 짜리
사각으로 얼려서 나온 미끼 가있습니다 그거 쓰면 됩니다 저번주일요일에 가본 결과 고등어 씨알이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2008.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