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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보의 장으로 전락한 무제한 토론…정청래 기록 경신

등록 2016.02.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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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닷새째로 접어든 테러방지법에 대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 필리버스터가 의원들의 홍보의 장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역대 최장인 11시간 40분동안 연설하며 상대 당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김재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제한 토론의 17번째 주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국민의당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합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새정치를 주장하시던 분들, 87년 6월 항쟁 때 어디서 무엇을 하셨나"

의제와 관련 없는 발언을 중단하라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항의하자 테러방지법을 비꼬며 맞받아칩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 떠들고 있는 국회의원에게 '국회 본회의장조용히 하는 법' 이런 법 만듭시다. 그런 방지법을 만들면 방지가 될까요,"

정 의원은 무려 11시간 40분간 발언을 이어가 같은 당 은수미 의원의 종전 최장시간 발언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체력적 부담을 이유로 국회 역사상 처음으로 의장단이 아닌, 상임위원장에게 의사봉을 넘겼습니다. 새누리당은 법적근거가 없다며 임시의장을 뽑자고 주장했습니다.

최장시간 연설, 사상 최초 상임위원장의 본회의 의사진행 등 무제한 토론이 기록 경쟁과 홍보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재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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