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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3년 동안 가장 많이 말한 단어 '국민'

<앵커>

이틀 뒤면 박근혜 대통령 취임한지 3년이 되는 날입니다. 청와대가 지난 3년간 박 대통령의 발언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내놨는데, 가장 많이 말한 단어는 '국민'이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6일 국회연설 : 국민 여러분께서 지지해주시고 함께 해주신다면…]

[지난달 13일 대국민담화 : 개혁의 열매가 국민 여러분께 돌아가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3년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1342 건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국민이었습니다.

5,029번 말했습니다.

다음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 순이었습니다.

정책 관련 단어 가운데는 '경제'분야가 66%를 차지했고, 문화와 통일, 안전 분야가 뒤를 이었습니다.

정책을 설명할 때는 비유법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오늘, 2016 국정과제세미나 : 전부 규제들을 물에 빠뜨려놓고 꼭 필요한 것만 걸러내겠다고 했는데. 에너지 신산업 육성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우리 발등에 떨어진 불이에요.]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 '창조경제의 가시적 성과는 문화융성에 답이 있다'는 창가문답 처럼, 4자어를 위트 있게 재해석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 취임 3주년을 앞두고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책과 정책 모음집을 발간했습니다.

모음집 머릿말에서 박근혜 정부는 "욕을 먹어도 좋다는 각오로 대한민국의 비정상적 요인을 바로 잡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김세경, 영상편집 : 최진화) 

▶ [비디오머그 대기획] '대통령의 수사학' 1부-'그녀가 사랑한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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