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축구동호회(1998년)를 창단하고 총무, 감독, 단장을 지내는 등 축구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남달랐던 이용군 전 구로세무서장<사진>이 세무사로서 제2의 인생을 출발한다.

이용군 세무사는 오는 2월 12일(화)에 양천구 목동 현대41타워 701호에 웅지를 틀고 개업소연을 갖는다.

‘세무법인 서초 목동센터’에서 새 출발하는 그는 세무사로 먼저 출발한 장병식 전 축구동호회 단장과 단짝으로 소문나기도 하면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단장을 맡으며, 국세청 축구동호회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60년대생 세무대학 1기 그룹의 맏형격인 그는 지난 1월부터 양천세무서장에서 서울시내에서 오래된 세무서로서 나름 전통을 가진 세무서인 구로세무서장으로 활약했다.

현직 서장시절 그는 “세무서 직원들이 말하기 어려운 고민과 어려움을 해결하고 함께 나누려면 그 직원이 마음을 열고 저한테 다가와야만 가능하다”며 “사람을 응대함에 있어서 형식적으로 다가가지 말고, 진정성을 갖고 다가가고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세무사로서 납세자를 대하는 자세를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처럼 납세자를 가족처럼 대해 나갈 생각이다.

이용군 세무사는 “모든 문제에 있어 자기주장만 하다보면 마찰이 일어나고 최악의 경우에는 싸움으로까지 번질 수 있는데, 서로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면 모든 일이 원만하게 해결된다”며 “국세청의 최근 화두인 ‘소통과 배려’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말은 쉬운데 실천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돌이켜 보면 살아오면서 상대방을 배려하고자 노력은 하였으나 부족한 것 같아 항상 아쉽다”고 했다.

이용군 서장은 1961년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나 서울 관악고, 국립세무대학(1기)를 졸업하고 1983년 8급 특채로 국세공무원의 길을 걸었다. 금천세무서 법인세과장, 국세청 납세자보호과에서 근무했으며, 사무관 승진이후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팀장, 국세청 소득세과 팀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2과장으로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했다.

여수세무서장을 초임서장으로 부임한 뒤 양천세무서장, 구로세무서장 등 일선기관장을 수행하면서 억울한 과세가 없도록 하는데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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