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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장애아에서 미술·수학계 천재로…자폐를 재능으로 바꾼 비결

등록 2016.05.0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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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는 어떨까요? 역시 자폐 아동은 늘고 있는 추세지만. 오히려 영재로 발돋움한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와 뭐가 다른 걸까요?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두 살 때 상대성 이론의 확장 버전 논문을 발표한 IQ 170의 천재 제이콥 바넷. 생후 18개월에 자폐 진단을 받았지만 차기 노벨상 후보로 꼽힐 만큼 저명한 수학자로 성장했습니다.

제이콥 바넷 / 수학자 (생후 18개월 자폐 진단) 
"사람들은 제가 절대 배우지 못하고 생각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신발끈도 못 묶을 거라고 했어요."

'제2의 모네'라고 불리는 6살 천재화가 아이리스 햄쇼는 딸의 자폐증을 일찌기 알아챈 부모가 치료를 위해 물감과 붓을 쥐어줬습니다.

아라벨라 카터-존슨 / 화가 아이리스 어머니
"아이리스는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장애를 재능을 바꾼 이들의 공통점은 병을 일찍 인지했다는 겁니다.

미국에선 정부가 가정별로 연간 1억4천여만 원을 지원해 자폐아동 특수 아카데미 등 교육과 치료를 적극 권장합니다.

美 자폐아 부모
"치료를 시작한 뒤 아이가 입으로 더 많은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고 ‘엄마’라는 말도 했어요"

최근 연구에서 조기진단과 교육이 치료효과를 40%나 높일 수 있다고 나오면서 미국 등 선진국에선 자폐아동과 가정에 대한 지원이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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