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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판 포커스] 골프장·한식당 울상…김영란법 이후 예약 뚝 끊겨

등록 2016.07.28 20:19 / 수정 2016.07.2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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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란법 합헌으로 가장 크게 타격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중의 하나가 골프장을 비롯한 골프업계입니다. 불필요한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9월 27일까지만 골프를 치고, 그 이후에는 치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재동 화훼단지 상인들은 한숨이 깊어졌습니다. 주로 선물로 사는 꽃이 제대로 팔릴지 걱정이 앞섭니다.

심상인 / 한국화훼유통연합협동조합 이사
"꽃이 뇌물의 전유물 처럼 또 이런 부정부패의 주범인 것처럼 호도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골프장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법이 시행되는 10월 이후에는 골프 부킹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A골프장 직원
"(9월까지) 주말에는 잡아드릴 수 있는 타임이 없으시네요"

주말 골프 비용은 수도권 기준으로 1인당 40만원 이상이 듭니다. 골프접대는 1번이라도 받을 경우 법에 저촉됩니다.

인사동의 고급 한식당들은 법이 시행되는 9월 28일 전에 예약이 꽉 차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엔 예약이 거의 없습니다.

한식당 관계자
"어떤 손님들은 금액만 나오게끔 해 달라 하는 손님들도 있고."

백화점들은 김영란법 시행을 앞둔 올 추석명절에 5만 원 이하의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강동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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