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탄력…동북아 ‘연쇄 핵무장’ 우려

입력 2016.06.22 (21:09) 수정 2016.06.2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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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위협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물론, 자체 핵무장론 논의까지도 다시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일본의 핵무장까지 부추길 수 있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오늘(22일) 하루 우리 정부 못지 않게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관계 부처 국장급 회의가 긴급 소집됐고 방위상은 예정된 일정까지 취소하고 북한 관련 정보 수집과 대책 논의에 나섰습니다.

<녹취> 나카타니 겐(일본 방위상) : "우리나라 안전 보장에 대한 심각한 우려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미국 조 바이든 부통령은 북한의 핵 위협이 일본의 핵무장까지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미국 부통령/미 PBS 방송 인터뷰) :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우리가 함께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아느냐? 일본이 내일이라도 핵 무장을 하면 무슨 일이 생길지 아느냐?'고 말합니다. 일본은 밤 사이에라도 핵 무기를 만들 능력이 있습니다."

일본의 핵무장론이 동북아 지역의 연쇄 핵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국내에서도 자체 핵무장론이나 전술핵 재배치론이 거세질 수 있습니다.

<녹취> 김태우(건양대 교수/전 통일연구원장) : "미국의 전술핵을 재반입 하는 문제는 미국이 지금 펼치고 있는 반확산 정책에 전혀 위배되지 않고, 그래서 이것은 한.미 동맹 간에 합의가 있고 미국이 결단한다면 가능한 일이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커지면서 탄도미사일 요격을 위한 사드 배치 논의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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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배치 탄력…동북아 ‘연쇄 핵무장’ 우려
    • 입력 2016-06-22 21:10:38
    • 수정2016-06-22 21: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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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위협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물론, 자체 핵무장론 논의까지도 다시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일본의 핵무장까지 부추길 수 있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오늘(22일) 하루 우리 정부 못지 않게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관계 부처 국장급 회의가 긴급 소집됐고 방위상은 예정된 일정까지 취소하고 북한 관련 정보 수집과 대책 논의에 나섰습니다.

<녹취> 나카타니 겐(일본 방위상) : "우리나라 안전 보장에 대한 심각한 우려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미국 조 바이든 부통령은 북한의 핵 위협이 일본의 핵무장까지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미국 부통령/미 PBS 방송 인터뷰) :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우리가 함께 북핵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아느냐? 일본이 내일이라도 핵 무장을 하면 무슨 일이 생길지 아느냐?'고 말합니다. 일본은 밤 사이에라도 핵 무기를 만들 능력이 있습니다."

일본의 핵무장론이 동북아 지역의 연쇄 핵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국내에서도 자체 핵무장론이나 전술핵 재배치론이 거세질 수 있습니다.

<녹취> 김태우(건양대 교수/전 통일연구원장) : "미국의 전술핵을 재반입 하는 문제는 미국이 지금 펼치고 있는 반확산 정책에 전혀 위배되지 않고, 그래서 이것은 한.미 동맹 간에 합의가 있고 미국이 결단한다면 가능한 일이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커지면서 탄도미사일 요격을 위한 사드 배치 논의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입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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