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보험>1

1.가입시 치아상태가 좋지 않으면 가입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충치가 있으면 가입이 안됩니다.)

2.가입 후에는 치료를 받았던 치아에 대해서는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가입 후 치료가 필요한 치아에 대해서 보장해 줍니다.)

3. 치아보장은 발치전 보장과 발치후 보장으로 분류가 됩니다.

발치전- 레진,스켈링,충치,잇몸질환등 (최고 3~4개월이 지나야 보장 가능)

발치후- 임플란트,브릿지,틀니등 (최소 1년이상 지나야 보장 가능)

4. 가입기간에 따라 보상금액이 차이가 납니다.

   실제 제대로 된 100% 보장은 가입 후 2년 이후부터나 가능하다.

<보도자료>

`치아보험의 함정`…무턱대고 들었다간…

보장개시일 길고 대상도 제한…소비자 피해 우려

박세정 기자 sjpark@dt.co.kr | 입력: 2012-02-28 20:16

[2012년 02월 29일자 5면 기사]

일부 외국계 손해보험사가 선보였던 치아보험이 신 시장으로 부각되면서 손보사들의 잇달아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보장개시일이 길고, 보장대상이 제한돼 있는 등 치아보험의 고질적 문제는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현대해상, 그린손해보험, 동부화재가 새롭게 치아보험을 출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치과를 찾은 외래환자수는 1620만명으로 이중 치아보험에 가입한 환자는 200만명에 불과해, 치아보험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돼왔다. 그 동안 치아보험은 라이나생명, ACE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가 취급해 왔으나, 보장 제한요소가 까다로운데다 복잡한 상품구조로 이해도 쉽지 않아 `단골' 민원 상품으로 꼽혀왔다. 최근 출시된 치아보험도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내용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
우선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등 보철치료의 경우, 영구치를 뽑은 경우에만 보장이 가능한 점은 여전하다. 즉 치아 뿌리가 남아있거나 원래부터 치아가 없었던 경우는 보장대상이 아니다. 치과치료도 마찬가지다. 모든 치과치료를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동부화재와 그린손보의 무진단 상품은 `충치나 잇몸질환'이 직접적인 원인인 경우에만 보장된다. 치아가 마모됐거나, 충치나 잇몸질환이 아닌 다른 이유로 치과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보장을 받지 못한다. 현대해상은 상해가 원인인 경우를 추가하고 치주질환으로 인한 치료는 특약을 통해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했지만, 특약 추가인 만큼 보험료가 비싸진다.
무진단 상품의 보장개시일이 긴 점도 여전하다. 동부화재의 경우 보철치료는 보험 계약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보장이 개시된다. 그린손보도 충천, 크라운 치료는 180일, 보철치료는 1년 이후부터 보장이 개시된다. 두곳 모두 2년 이내에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한 경우는 50%만 지급하는 감액기간이 있어 실제 제대로 된 100% 보장은 가입 후 2년 이후부터나 가능하다. 현대해상도 치과치료 90일, 보철치료 180일부터 보장이 개시되고, 계약일로부터 1년 이내에는 50%만 지급된다.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가입 전 치과진단을 받으면 가입 후 바로 보장이 개시되고 보장내용이 확대되는 `진단형'을 도입했다. 하지만 무진단형보다 가입비가 약 70% 가까이 비싸진다.
한 보험상품 전문가는 "요즘 출시된 무진단 상품은 기존 치아보험과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며 "진단을 통해 보장 내용을 확대하는 장치를 마련했으나 보험료가 많이 비싸지기 때문에 사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치아보험이 워낙 구조가 복잡한데다 상품설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불완전 판매가 높은 상품이기 때문에 고객은 사전에 상품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보험사들도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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