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영역
초등5부터 우울감에 시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초6~중1 때까지 자해를 몇번하게 되었고, 그걸 아신
저희 부모님에 의해 4~5개월 동안 2곳을 돌아다니며 상담을 받았습니다. 별다른 도움이 안되어 부모님과 상담선생님께 다 나은 척을 하며 상담을 그만하게 되었고,
그이후 중2때부터 사춘기 때문에 그런지 감정기복이 심해져 항상 불안을 안으며 자해가 조금 더 빈번해졌습니다.
칼로 팔뚝을 긋는 건 기본이고, 많을때는 일주일에 2번씩 그어서 아직까지 그 여러 흉터들이 계속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꽤 자주 제 손으로 제 머리를 때리거나 벽에 박았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1주일에 한두어씩 두통약을 꼭 먹었습니다. 그 결과 항상 좋지않은 결과만을 생각하게 되었고,
남이 보는 저와 제가 보는 나 자신의 모습이 많이 달라져있었습니다. 아무튼 서론이 길었습니다.
본론은 혹시 이거 우울증이겠죠?
딱히 상담이 도움이 안되어서 스스로 극복해볼려고합니다. 이번엔 정말 마음 다잡고 우울에서 극복할 생각입니다. 우울감 극복하는 좋은 방법있을까요?
그리고 자해 하는것이 조금 중독된 것 같은데 그 생각을 멈추는 방법 있을까요?

답변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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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보다가 저랑 비슷한 점이 조금 보여서 신경쓰이는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저도 초등6학년쯤 부터 우울감을 느끼기 시작했고,매일 자해도 했었어요.. 새벽마다...ㅎㅎ 그래서 여러군데 상담을 다녔는데,제 생각엔 별 도움도 안 되는것 같고 다니는것도 귀찮고 힘들고...해서 안 다니겠다 말 하고 안 다니기도 했고..그래서 폐쇄병동에 입원도 2개월간 했었어요! 물론 폐쇄병동 특성상 자해를 막기때문에 2개월간 안 하다보니까 자연스레 고쳐진 부분도 있었던것 같아요, 그렇지만 자해라는게 끊기 쉽지 않잖아요..?중독처럼..ㅋㅋㅋㅋ 언제라도 할 수 있지만 참는 상태랄까..?? 끊었다고 하긴 뭐하지만 저도 요즘엔 거의 안 하는데요, 역시 경험해봤다고 몸에 칼을 갖다 대도 무섭지도 않고.. 그렇더라고요..ㅋㅋㅋㅋ 그래서 몇번 긋기도 했었고, 약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흉터가 남아있어요! 지금은 중 3이지만,아직도 기억이 선명해서요...ㅎㅎ 다 들어보셨겠지만 우울감에는 운동이 좋은것 같아요!산책이나.. 뭐 집 앞에 5분이라도 나가보는것? 조금이라도 걷는거... 전 잘 모르겠지만 꽤 도움이 되는것 같더라고요!! 자해는 역시 의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본인이 독하게 마음을 먹지 않으면 눈 깜박할 새에 해버리거든여 습관처럼.... 칼이나 자해 할 수 있는 도구들을 멀리하고, 운동이나 다른것들로 그 시간을 채워서 점점 기억에서 사라지게 만드는것?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저도 아직까지 흉터를 볼때마다 생각이 나지만,그래도 어찌저찌 잘 견디고 있어요!! 그냥 지나가다가 또래같은데 맘이 아파서 남겨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길 바래요..!!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는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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