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저는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 재학생입니다 :)

​

제가 느끼기에 초등교육과 내의 분위기는 정말 정말 화목한 편인 것 같아요!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단에 서는 것이 꿈인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다들 기본적으로 둥글둥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들이 모인 느낌이랍니다. 물론 심화별로 분위기는 천차만별인데요, 교원대 초등교육과에는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실과/음악/미술/체육/도덕/교육학 이렇게 11개의 심화가 존재합니다. 각 심화별 인원은 한 학번당 10-13명으로 심화수업을 함께 듣기 때문에 자주 보고 가장 친하게 어울려 다니는 끈끈한 동기들이죠! 초등교육과 전체의 인원은 100명이 훌쩍 넘기 때문에 모두를 다 알 수는 없고 실기수업이나 이론수업에서 만나 각자의 친목을 쌓아나갑니다. 특히 음악/미술/체육실기 강의를 1-1부터 2-1까지 3학기동안 들어야 하기 때문에 실기강의에서 많이 친해집니다. 또한, 초등교육과 전체 행사인 어린이날 축제 부스운영, 1-3학년 전체 MT 모꼬지, 짝모(짝번모임), 심쪼(심화조인..ㅎㅎ) 등을 통해 학과의 결속을 다지기도 한답니다. 흔히 대학교에 있는 어두운 음지 문화 (술 강요, 선후배 군기 등) 는 전혀 없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

​

축제는 1학기에 한번, 2학기에 한번 총 1년에 두번 개최되는데요, 댄스부/밴드부와 같은 공연 동아리의 공연과 청람가왕 프로그램의 진행이 주가 됩니다. 초대가수로는 로이킴, 너드커넥션, 래퍼 래원, 베이식, 펀치 같은 분들이 왔었고 저희끼리 나름 재밌게 보냈던 것 같아요.

​

교원대 특히 초등교육과는 타 교대에 비해 장점이 정말 많은데요, (수만휘* 글 https://cafe.naver.com/suhui?iframe_url_utf8=%2FArticleRead.nhn%253Fclubid%3D10197921%2526articleid%3D27545302%2526commentFocus%3Dtrue ) 단점으로는 아시다시피 많이들 위치!!를 뽑곤 하시죠. ㅎㅎ 흔히 알고 계시는 대학가를 생각하시기엔 무리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청주시 자체는 인구 80만에 육박할 정도로 발전된 도시이지만 대학이 위치하고 있는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은 작은 지역입니다. 그래서 저희 학생들은 충북대학교나 근처 상권지(지웰시티, 가경동)로 버스를 타고 나가서 놀곤 합니다. 버스로 15분 정도 소요되는데 한번 검색해보시면 생각보다 풍부한 놀거리에 만족하실거예요! 또, 오송역이 학교에서 10분 거리라 (오송-서울 기차40분 소요) 전국 어디든 교통이 좋다는 점을 이용하거나 시내버스로 대전과 세종을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서 그쪽에서 여가를 보내기도 합니다. 물론 매번 버스를 타고 나가기 힘들기 때문에 학교 정문에 있는 가게들을 애용하고, 학교 부지가 넓기 때문에 캠퍼스 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편인 것 같아요 :) 정문에 있는 가게들도 그 수가 적긴 하지만 PC방도 학교 정문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한식, 중식, 일식, 펍, 브런치카페, 프랜차이즈 등 있을 건 다 있답니다. 봄과 가을마다 잔디밭에서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누워서 놀기도 하고 교내 박물관에서 미술전시를 감상하기도 하고 특히나 개인적으론 도서관이 정말 멋져서 저는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플레이라운지부터 멀티미디어실, 그룹스터디룸, 자료실, 열람실까지 잘 갖춰져 있습니다.

​

특히나 초등교육과는 과 특성상 다른 대학생 친구들에 비해 강의를 굉장히 많이 듣는 편입니다. 공강이 많지는 않아요 ㅎㅎ 또 많은 친구들이 교육봉사, 멘토링, 동아리, 과외, 아르바이트, GTU-해외교육봉사, 폴짝-자유학기제사업, 교육기부추진단-교육현장활동과 같이 따로 생산적인 활동들을 찾아서 하기 때문에 알차게 학교 생활을 한다고 볼 수 있죠!

​

답변이 도움이 되었을까요? 추가로 궁금하신 점은 댓글 달아주시면 친절히 답변드리겠습니다 :)

​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nue_aurm/

*대학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nue.offici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