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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합병, 같이 웃을까

증권가 "시너지 극대화 긍정적"

시간외 거래선 주가 엇갈린 행보





SK(034730)㈜와 SK머티리얼즈(036490)의 합병 소식이 알려지며 양사의 주가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증권가는 이번 합병이 양사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합병 소식이 알려진 후 시간외 거래에서 SK가 4.43% 상승한 반면 SK머티리얼즈는 소폭 하락하는 등 상반된 반응이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SK는 시간 외 거래에서 종가 대비 4.43%(1만1,500원) 오른 27만1,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SK 종가는 전 거래일 보다 0.19%(500원) 증가한 25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이날 SK머티리얼즈는 2.77%(1만1,200원) 오른 41만4,900원에 거래를 끝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는 이보다 0.21% 내린 41만4,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SK와 SK머티리얼즈는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 간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 해당 소식은 장이 끝난 후 공시를 통해 알려졌다. SK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 등 사업부문 일체를 물적 분할해 신설법인을 세우고, 존속지주사업 부문이 SK와 합병하는 방식이었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SK대 SK머티리얼즈가 1대 1.58로 결정됐는데, 지난 20일 종가 비율은 1대 1.60였다. 합병 무산 가능성을 배제할 경우 합병 비율에 맞춰 주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양 사의 합병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번 합병이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마무리의 포석이 되는 만큼 SK가 최대주주 지분가치 희석 방지 차원에서 기업가치를 최대한 끌어 올려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투자에는 신중하라는 조언도 나온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건은 SK주주가 더욱 환영하는 분위기라 오는 23일 SK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 경우 SK머티리얼즈 주가도 상승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SK머티리얼즈 주주는 합병 무산 가능성에 따라 대응을 달리 해야 하므로 매도를 자제하고 흐름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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