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은 농약과 비료를 많이 준다고 잘자라는건 아닙니다.
농약과 비료를 한번도 안주고도 키울수있다는 말이되죠.

식물이 자라는데는 환경이 중요하죠..
그중 습도,온도,수분,일조량등이 중요항목인데요~
그중 수분이 충분치않아 시들해진거 같습니다.
한낮에 햇빛이 쨍쨍한데 물이 없으면 시들해지는건 당연한것이겠죠.
이때엔 배수로를 확보해서 조금이라도 더 많이 물을 공급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차광막을 약간 설치해서 한낮에 강한광선을 막아줄수있는데..
이는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없어도 잘크거든요..
농약은 되도록이면 주지마세요..
(이는 제가 식물병리를 공부하는 관계로 이점 적극추천해드립니다.)
농약이 필요한때에는 무와 배추가 자라는데 잎사귀에서 이상한 징후가
나타난다거나(노란반흔같은무늬, 물에 젖은듯한 무늬, 썩어 들어가는증상 등등)
특정지역에서만 상대적으로 못크는경우에 한해서입니다.

주말농장을 하신다니 직접재배하셔서 드실거죠?
유기농법을 적용하셔도 무난하실듯 하네요..
비료를 많이 주면 일시적으로는 식물이 잘자라는듯하지만 결국은 병해를
많이 일으키게하는 원인입니다.
잎이 푸르고 잘자라는것만보고 그 이면을 보지못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농약과 더불어 비료를 제한하는것입니다.
그리고 비료를 주면 배추와 무만 크는건 아니죠...ㅎㅎ
(풀이 더 좋아할겁니다..^^)
비료는 식물을 재배하기전에 주는것을 추천합니다.
되도록 비료도 조금사용하시고요.
인공양분에 의지하다보면 비대생장을 가져와 결국 식물 면역력을 급격하게
떨어뜨립니다. 비료는 주셨으니 다시 안주셔도 될겁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증산량이 많아 시들해지는건 당연할지 모릅니다.
그만큼 수분을 보충해줘야하는데 그 여건도 만만치않죠...
하지만 이런현상이 자주일어나다보면 반드시 병에 걸립니다.
식물이 이런불규칙한 환경에 적응하려다보니 상대적으로 병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그래도 생산량을 위해 농약을 치는 시기를 말씀드리면 비온후 맑은날이 좋겠네요.
모든병은 비온뒤 습도가 많을때 일어납니다.
날씨가 좋다고 병균이 좋아하는건 아니지요..다만 상대습도가 높으면 병발현이
급속도로 이루어집니다.
비오고 바로 다음에 식물상태를 보시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약제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배추와 무가 잘걸리는 병은 곰팡이에 의한 병보다 세균에 의한 병이 더 많으니
이점 참고하시고요...(항생제계열을 사용)
습도가 높을수록 세균은 엄청좋아한다는점을 꼭 알아두세요.. ^^

그리도 또하나 배추에 벌레가 많은것은 일반 농약상에서 쉽게 구할수있으니
약제처리해주세요. 배추잎벌레가 상당히 곤욕일수있는데 밀도가 그다지
높지않다면 그냥 두셔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밀도가 증가해서 구멍이
많이 생긴다싶으면 그때 약제처리를 해주세요.. 예방제는 아직효능이 거의 없으니
밀도를 보면서 약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많아야 두번정도 밖에 약을
안쓰실거에요~ 금방방제가 가능하거든요~
그리고 처리하실때는 결구에 확실히 처리해주세요..잎벌레는 결구속에서 가해
하기때문에 여간해서 죽지않습니다. 그리고 약제는 여러종류를 번갈아가면서
처리해주시고요..똑같은약제를 반복해서 쓰면 벌레가 약을 밥먹듯한답니다.
스트레스원인이되죠.... ㅡ..ㅡ;
곤충의 면역력이 상당히 뛰어나거든요~ (상상초월~ 그래야 농약회사가 먹고살지만...)

부디 양질의 많은 수확을 거두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