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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주군민 첫 대규모 상경집회…'파란 리본'으로 외부인 차단

등록 2016.07.21 20:03 / 수정 2016.07.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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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경북 성주 군민들이 서울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번엔 파란 리본을 달고, 외부인 개입을 철저히 차단했습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드는 몬스터다"

파란 리본을 단 성주 군민들이 서울역 광장에 모였습니다. 거주지와 이름이 적힌 명찰도 달았습니다.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성주군민 2000여 명이 첫 대규모 상경 시위에서 외부세력 참가를 막았습니다.

성주군민 250여명은 질서유지 목걸이를 메고 폴리스라인과 집회 참석자 사이에서 외부인 참가를 통제했습니다.

파란리본을 달지 못한 전국농민회총연맹 50여 명은 구호 없이 서울역 계단에서 "함께하겠다"는 현수막만 들고 있었습니다.

경찰도 4800여명을 배치해 지난 15일 총리 폭행 시위 같은 불상사에 대비했습니다. 보수단체들의 사드 배치 찬성 맞불집회가 열렸지만 충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분명히 했습니다. 김항곤 성주군수 등은 삭발식과 침묵시위를 하며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백철현 / 공동투쟁위원장
"평화적 방식으로 사드배치를 철회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김 군수 등은 집회 이후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를 만나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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