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269
  • 지구인재 선생님의 노하우

플라톤 아카데미 옥천교실 김은해 원장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은 나의 보람!

아이들이 학습하기에 더 없이 잘 꾸며진 옥천교실. 이곳은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었던 김은해 원장의 꿈이 실현되는 곳이다. 지난 3월 문을 연 이후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김은해 원장을 만났다.

공부방에서 체계적인 학습 관리를 하다

김은해 원장은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마음에 2019년 1월 한솔에 입사해 방문교사로 활동했다. 플라톤 아카데미 옥천교실을 연 건 올 3월의 일이다. 공부방 오픈과 동시에 부모와 함께 살던 집을 떠나 독립의 꿈도 이루었다.

“방문교사를 할 때 주로 초등 아이들을 가르쳤어요. 어머님들 성향이 한 명의 선생님에게 여러 과목을 맡기지 않았던 편이라 아이들의 학습 관리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어요. 제가 가르치지 않는 타 과목까지 관여를 할 수는 없었으니까요. 공부방에서 수업을 하면 여러 과목을 하는데 용이할 것 같았고, 학습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적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8명 회원으로 시작한 옥천교실은 현재 회원이 16명으로 늘었고, 김 원장은 약 60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초기에 시작한 8명 아이들의 학습 역량이 눈에 띄게 좋아져 소개로 이어졌다. 김 원장은 아이들 저마다의 학습 상태를 파악하고 문제집을 푸는 속도보다는 얼마나 이해하는가에 집중한다고 말한다.

“상담할 때 학원처럼 강의식이 아닌 개별 맞춤 수업을 한다고 강조해서 얘기합니다. 그러면 학부모님들이 평소 갖고 있던 학습에 대한 고민이나 아이들에게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등에 대해 얘기를 해줍니다. 그들의 의견을 충분히 참고하면서 아이들 저마다의 성향과 특징 등을 면밀히 파악하려고 노력합니다.”

학부모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중요한 ‘소통’

김 원장은 학부모와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긴다. 먼저 초기 상담 시에는 공부방의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하여 공부방을 보낼 것인지 말 것인지 학부모의 선택을 돕는다고.

“학년이 다른 아이들이 함께 공부를 하면서 얻는 시너지는 공부방의 장점입니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은 학년이 높은 학생들이 학습하는 모습을 보며 배우는 점이 있고, 반대로 학년이 높은 친구들은 동생들에게 모범이 되려고 스스로 노력합니다. 철저하게 일대일 수업을 원하는 학부모에게는 다른 곳을 선택하시는 게 좋겠다고 솔직히 말씀 드립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예기치 않게 일어나는 일 때문이라도 활발한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특히 수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학습 태도가 잡혀 있지 않은 아이, 다른 아이들의 학습까지 방해하는 아이, 자기 감정 제어를 못하는 아이의 경우에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학부모님들에게 진도보다는 수업 태도를 먼저 잡고 가겠다고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태도 때문에 저에게 야단을 맞은 친구가 있다면 왜 야단을 맞았는지를 학부모에게 충분히 설명하고요. 아이들에게는 충분한 시간을 줍니다. 수업을 하기 싫어하는 친구들은 시간을 30분씩을 늘여서라도 자신이 해야 할 부분을 하고 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옥천교실에 왔다면 반드시 하나라도 얻어가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얘기해줍니다.”

어려움이 있는 만큼 보람을 느끼는 순간도 아이들을 통해서다. 간식을 나눠주는 아이, 자신의 마음을 편지에 담아 전하는 아이, 선생님을 보고 해맑게 웃는 아이… 김 원장에게 아이들의 마음은 크나큰 힘이 된다.

성장하는 아이들! 성장하는 공부방!

옥천교실은 맘카페를 통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때문에 진행하지 못하지만, 향후 상황이 좋아지면 김 원장은 특강과 이벤트 등을 개최해 아이들과 더욱 즐거운 시간을 만들고 싶다.

“가까운 지역에 사는 친구들은 주말에 놀러 오기도 해요. 그러면 같이 책을 읽거나 산책도 하고요. 저를 찾아오는 아이들은 보면 보람이 느껴져요. 누군가가 찾는다는 건 불편하고 어려운 존재가 아니라는 뜻이니까요. 앞으로 아이들이 더 성장하면 마음을 터놓는 편한 언니, 누나와 같은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김 원장은 옥천교실을 통해 자신과 아이들의 성장을 오래오래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빠른 성장을 추구하기 보다는 차근차근 실력을 높이고 내실을 튼튼히 갖춰 인정 받는 공부방으로 정평이 나게 하고 싶다고. 김 원장은 고마운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옥천교실과 저에 대해 좋게 평가해주시는 학부모님들, 항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대전월평센터의 김민지 센터장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와 함께 수업하며 나날이 발전해가는 아이들에게도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고요. 많은 분들 덕분에 저 또한 하루하루 발전하고 성장해 가는 것 같습니다.”

옥천교실은 늘 김 원장과 아이들의 웃음꽃이 만발한다. 성장하고 발전하는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싶다는 김 원장의 목표와 소망이 계획대로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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