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결과

66명 출마한 옛 통진당, 20대 국회서 부활?

손영일 기자

입력 2016-04-12 03:00:00 수정 2016-04-12 03: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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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울산 출마 무소속 2명 당선가능성… ‘당선땐 민중연합당 합류’는 부인


옛 통합진보당 출신 인사 66명이 민중연합당 소속 및 무소속 후보로 대거 출마하면서 ‘원내 5정당’의 출현 여부도 이번 총선의 관심 대상이다. 민중연합당은 정당투표에서 3% 이상을 득표해 비례대표 최소 1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각에선 지역구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된 후 민중연합당에 입당하는 우회 경로를 통한 원내 진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1980년대 주사파의 대부이자 ‘강철서신’의 저자 김영환 북한 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은 1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옛 통진당 출신 인사들이 당선 후 당장 민중연합당에 입당하지 않겠지만 총선 1, 2년 뒤에는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 및 정당들의 판세 분석 결과 당선권에 든 통진당 출신 무소속 후보는 울산 북과 동에 각각 출마한 윤종오 후보와 김종훈 후보다.

이들은 당선 후 민중연합당 합류를 부인하고 있다. 김 후보는 5일 방송토론회에서 “통합하지 않고 분열된 진보 정당에는 입당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윤 후보 측은 자신을 통진당 출신이라는 이유로 종북(從北) 논란과 연결짓는 것과 관련해 “여권의 치졸한 이념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했다. 두 후보는 이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을 허위사실 유포 및 후보 비방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

민중연합당은 ‘민주노동당 계승론’을 꺼내들며 총선 이후 통합을 위한 군불 때기에 나섰다. 윤종오 김종훈 두 후보 모두 과거 민주노동당 후보로 울산 구청장 선거에서 당선된 바 있다.

민중연합당 강승철 공동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노동당 계승 공언’이란 글에서 “총선 이후 민주노총 안팎에서 노동 중심 진보 대통합을 준비하는 분들의 모든 제안도 진지한 자세로 받아들이겠다. 과거 민주노동당에서 함께한 많은 분과 새로운 광장에서 다시 시작할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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