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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음란방송 여성BJ 무더기 적발…남편 몰래 한 주부까지

등록 2016.08.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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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에서 성행위까지 보여주는 음란 방송을 통해 돈을 번 여성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붑잡혔습니다. 남편 몰래 생활비를 벌려던 어린 아이 엄마도 있었습니다. 참, 민망하고 황당할 뿐입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개인방송 BJ 24살 이모씨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빠들, 어느날 혼자신가요"

속옷만 걸친 채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시청자들의 실시간 댓글이 줄을 잇자 더 격렬한 몸짓을 합니다.

이씨를 비롯한 여성 BJ 15명은 작년 7월부터 이런 음란방송으로 3억원 가까이 벌었습니다. 사원부터 사장까지 사이버머니 구매량에 따라 등급을 나눠 방송을 따로 했습니다.

더 많은 사이버머니를 받기 위해 성행위 장면까지 생중계했습니다. 개당 100원짜리 사이버머니 하나 당 BJ가 60원, 사이트운영자가 나머지를 갖는 분배방식입니다.

이런 식으로 BJ 20살 박모씨는 지난해 11월부터 9달동안 5000만원 가까이 벌었고, 사이트운영자 40살 이모씨는 2억원 가까이 챙겼습니다.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남편 몰래 육아비를 벌려한 가정 주부와 친구따라 음란방송을 한 여성까지 있었습니다.

김지웅 / 구로서 사이버수사 팀장
"방송을 한 BJ들은 20대 초반의 여성들로 대부분 전과가 없는 평범한 사람들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BJ 15명과 사이트 운영자 1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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