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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삼성전자 자사주 전량 소각
삼성전자가 최근에 자사주를 전부 소각했더는데 그 이유와 이후 영향을 가르쳐주세요 초보라 쉽게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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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5.10 조회수 1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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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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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경제 분야 지식인

주식, 증권 4위, 금융 26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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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주식을 장내 매수하여 소각한다는 언론 기사가

있었는데요.

우선 섬성전자 주식 자체에는 큰 호재거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주식 소각은 주식을 자신의 돈으로 사들여 없애버린다는 의미이며 보편적으로 주식의 희소성을 

높여 주가를 부양하려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습니다.

시장 경제의 원리에 의해 수량이 줄고 수요는 그대로이면 가격이 오르는 이치와 같습니다.

조선 후기 상도의 주인공 임상옥이 인삼의 가격을 상승 시키기 위해 인삼을 

자비로 사들여 불태워 공급을 없애 가격을 폭등시킨 것이 시초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 모로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쓰는 이재용 부회장의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주주들의 기준에서는 주가가 부양되는 효과가 있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주식 소각에 대한 좀더 상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상 최대 11兆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그 이유는?] 

①성장 정체가 부른 주식 소각
"성장 위한 투자 시급"하다며 그동안 주주 환원에 인색 
이젠 그런 논리 안통하게 돼

②엘리엇 사태도 '한몫'
"주주와 국민들에 신세" 인식

③경영승계 부담감 털기 
지배구조 개편으로 생긴 부정적 이미지 완화 측면도
일부선 "감원 추진하면서…"

29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에 재계와 증시, 삼성전자 직원들도 놀라는 분위기다.

자사주 소각은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 중시 정책이다. 회삿돈으로 자사주를 사서 없애버리면, 1주당 배당금이 높아지고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주 입장에선 보유 주식의 가치가 높아진다. 29일 삼성전자 주가가 1% 넘게 오른 데도 그런 기대감이 작용했다.

29일 두산과 삼성의 ‘201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마크 리퍼트(왼쪽) 주한 미국대사와 인사를 나누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최문영 기자

자사주 소각이 주가를 띄우는 효과가 별로 없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발행 주식 수가 많고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이 특히 그렇다. 삼성전자는 2003년과 2004년 총 4조원을 들여 3차례 자사주를 매입·소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주가는 한 달 정도 반짝 올랐다가 원위치로 돌아갔다. 결과적으론 보유 현금만 날린 셈이다. 더구나 삼성전자는 최근 내부에서 살벌할 정도로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도 삼성전자가 한 분기 영업이익보다 3조~4조원이 많은 거액을 주식 매입·소각에 쓰겠다고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성장 정체가 주식 소각 불렀다

기업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장이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해 주주에게 인색하다"는 압박을 받으면서도 버틸 수 있었던 것도 고속성장을 해왔기 때문이다. 더 많은 몫을 요구하는 주주들에게 "투자가 급하다. 우리가 성장하는 게 주주들에겐 더 좋은 것 아니냐"는 논리를 내세워왔다.

이제는 더 이상 그런 논리가 통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3년 228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삼성전자 매출은 지난해 206조원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200조원에 턱걸이하는 수준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시장 포화 등 IT 산업 전반이 저성장 국면에 들어간 탓이 컸다. 매출 감소를 막을 뚜렷한 길도 잘 보이지 않는다. 1주에 150만원을 넘었던 주가는 120만~13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IBK투자증권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이런 상황에서 삼성이 주주들의 불만을 달래고 주가를 띄우는 방안으로 자사주 소각을 택했다"고 분석했다.

◇'엘리엇 효과'도 작용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올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때 삼성물산 주주인 미국 엘리엇 펀드 등이 '주주 가치가 훼손된다'며 반발했는데 이번 조치는 그런 주주에 대한 A/S(애프터 서비스) 성격이 크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주요 주주 중에 삼성전자 주식을 가진 이도 상당수여서, 삼성전자 주가를 띄워 이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엘리엇 펀드의 '합병 반대' 공격을 가까스로 방어한 뒤 삼성 내부에서는 "국민연금 등 주주들과 국민한테 큰 신세를 졌다"는 반응이 있었다.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전자 수뇌부가 그 일을 계기로 주주를 챙겨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특히 이 부회장은 해외 경쟁사들의 주주 중시 정책을 무척 의식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애플은 "올해 총 1000억달러(113조원)를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에 사용해 주주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영 승계 부담감 털기

증시에서는 삼성전자가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를 사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지만, 소각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은 드물었다. 자사주를 보유하면서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의 지렛대로 삼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만약 자사주 매입만 하는데 그쳤다면 결국 이 부회장 등 삼성가 3남매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에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으로 생긴 부정적인 이미지를 털고 가려는 의도가 작용했다는 말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30/2015103000426.html


이해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고요.

질문자님께서 본격적인 주식 투자를 염두에 두고 질문하셨을 거라 유추하며

마지막으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주식 투자의 무서움에 대해 약간의 조언 드리고 가겠습니다.
(주식투자에서 누구나 쉽게 겪을 수 있는 금전적 손실의 시행착오를 겪지 마시라는 마음에서 
드리는 개인적인 조언이므로 읽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주식의 매매 절차와 주식시장의 진입은 의외로 매우 간단하고 쉽습니다.

처음에 운이 따라줄 경우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때론 큰 수익을 올리기도 하는데요.

속칭 "초심자의 행운"이 따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초심자의 행운은 향후 투자의 결과에 있어 오히려 좋지 못한 결과로 귀결 시키는

단초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처음의 운을 자신의 실력으로 맹신하고 더 큰 투자금을 끌여들어 레버리지를 적극 활용한

투자로 궁극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암울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죠.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중에서도 이런 과정을 경험한 분도 계실 것이며

투자가 오래된 분들도 주식투자를 하면서 이런 비숫한 과정을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입니다.


이렇듯 준비 없는 투자는 한때 운이 따라 일시적인 좋은 성과를 가져 올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총성 없는 냉정한 전쟁터 같은 주식시장에서 운만으로는 결코 좋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거두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는 지난 반세기 가까이된 주식시장의 역사를 반추해볼때 운적인 요소에만 의지한

투자자들의 비극적인 결말들로 이를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누구나 쉽게 주식투자에 뛰어들고 때론 좋은 수익도 거두지만 오직 주식투자로만 

지속적인 좋은 결과를 얻는 사람은 극소수에 그치는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실제 조사에 의하면 주식시장에서 시장 수익률을 앞서고 지속적인 투자성과를 거두고 
 있는 투자자는 통계적으로 전체 투자자의 2%가 채 안된다는 리서치 결과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주식시장이 보여주는 화려한 자본의 모습 이면에는 비극적인 결과로

점철된 피 맺힌 사연들이 도사리고 있지만 지금도  준비되지 않은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적절한 투자 철학 없이 성급히 주식시장으로 불나방처럼 뛰어들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때론 되돌릴 수 없는 참혹한 결과로 표출되고 있음을 인터넷이나 언론 지상에서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시간 되실때 제가 블로그에 틈틈히 포스팅한 실패담 모음을 읽어 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이렇듯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거래하는 법만 익히고 실전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것보다는 본격적인 투자에 앞서 투자 관련 도서를 몇 권 정독하고 시작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여기서 책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면 광고로 오인될 소지가 있으니 직접적인
 책 제목은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가능하면 "피터린치"나 "벤자민그레이엄","존 네프"등 오랜 기간에 걸쳐 결과를 
 검증 받은 외국 투자 전문가들이 쓴 책을 읽으시기를 권유드립니다.
 국내 주식관련 서적들은 아직 결과도 검증 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고 투자자를
 위해 썼다기 보다는 자신들의 인세 수입에 더 관심을 가지고 집필한 서적들이
 대부분이므로 되도록이면 국내 서적 보다는 검증된 외국 서적을 더 추천드립니다)




성급히 투자를 시작하실까 하는 노파심에 조언이 본의 아니게 길어 졌는데요.

주식투자는 말 그대로 수익을 위해 리스크를 감안하는 투자 행위입니다.

누구에게나 고수익이 창출 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투자 방법이지만

반대 급부인 대단히 큰 위험도 함께 따를 수 있다는 것이죠.

시장이 조정을 받는 시기면 어김없이 언론 매체에서 주식투자 실패로 자신은

물론 자신의 가족들까지 나락으로 내 모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주식시장은 매우 냉혹하며 때에 따라 한 없이 잔인한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줍니다.

제가 아는 지인중 한 사람도 차트 공부 몇 주만에 지나친 자만심과 단기간 고수익을

노리는 단기투자에 심취하여 큰 레버리지를 활용하다 감당할 수 없는 큰 빚을 짧은 시간에 

지고 짧지 않은 기간을 필설로는 표현하기 힘든 피폐한 삶을 보낸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주식투자에 있어 단기간에 큰수익을 얻고자 무리한 투자를 진행한다면 큰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단기간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자를 견지하며 성급히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가 돌이킬 수 없는 낭패를 보고 있습니다.

신중한 판단으로 이런 시행 착오를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일면식도 없지만

긴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신중히 판단하시고 충분히 준비하셔서 자본주의 시장의 위대한 발명품으로 회자

되는 주식시장을 제대로 활용하는 현명한 투자자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미력하나마 혹시 도움이 되실지 몰라 본격적인 투자전에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만한 투자 컬럼과 관련 자료를 몇 개 올려두었습니다.

나중에 시간 나실때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어려운 투자와 인생 전반에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기원드리며 행복한 하루 되세요.



http://blog.naver.com/ruffian71/120122568610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신 분들을 위한 조언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 선물할 때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