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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의사들은 원래 그런가
오늘 고대 안암 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휴일이라 병원이 안하고 안경점에서 좀 심각한 것 같다 해서 당직의사도 없는 병원들을 해멘 끝에 고대 병원을 찾았습니다
눈에 머가 들어가서 눈을 깜박일 때마다 아팠고 눈물이 나오지 않아 뻑뻑해져서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대학병원이 원래 복잡하고 그렇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오래기다리던 군요 몇가지 질문을 하더니 눈에 식염수를 부으라고 해서 붓고 머리랑 옷을 식염수 범벅으로 링겔한통을 다 썼습니다 휴지한장 안주고 쳐다 보지도 않더군요 환자도 없어서 한가하더구만~

암튼 그정도야 참았습니다 1시간 반 정도 기다리니 의사가 왔다면서 지하로 가라더군요
지하 안과로 갔더니 의사가 없더군요
또 기다려야 되나 싶어 뭐야 왜 없어? 혼잣말로 이랬더니 들었는지 어쨌는지 어디선가 나타나더니

"뭐 뭐 어디가 어떻다구요?" 귀찮은 말투였습니다 ..
기다림과 고통에 지쳐 역시 짜증섞인 말투로 답해줬습니다
그랬더니 기분이 상했는지 반말을 하더군요. 아무리많아야 30대초반 인턴아님 레지던트로 보이는데~
참고로 저는 23살..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누구한테 무시당할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반말한 것두 넓은 마음으로 이해 하겠는데
"마취했으니깐 당연하지 어디가 아프다구?"
"야! 턱 턱 대라구!!;
"눈 내려! 아니 이쪽으로 내리라구 내렷!!" 신경질내면서 소리치는데 정말 화나더군요..
내가 겨우 이런 대접을 받을려고 병원에 왔는지..그 때는 경황이 없어서 그냥 있었는데 지금 생각할 수록 화가 납니다.

글로 쓰니 그 정도를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인격을 무시당한 기분입니다 기분이라기보다 무시당했습니다
고대 병원이라 하면 한국에서 5위안에 드는 큰 병원인데
오랜 기다림+무책임+불친절
서비스가 정말 엉망 이더군요

제가 이럴 때 어찌 해야 하나요? 의사들은 원래 그런가부다 하고..그냥 삭일까요?
저는 그나마 정도가 경미해서 다행이지 더 심각한 환자들이 겪을 무시와 고통을 생각하니 더 화가 납니다
양질의 서비스를 소비자 보호원을 통해 요구할까요?
아님 그 의사를 다시 찾아가야 하나?
아까는 경황이 없어서 그냥 왔는데 생각할 수록 화가 나네요

의사들은 원래 다 그런가요? 환자를 자기보다 하등 인격체로 보나요?
환자가 없으면 의사도 없는 것인데 의사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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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3.08.15 조회수 13,905
질문자 채택
2번째 답변
johd****
채택답변수 29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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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적에 감기 같은거에 걸렸더랬습니다(아기때.ㅡㅡ;). 그래서 병원에 갔더랩니다.

어느날 저희 삼촌이 우리 엄마보고 말씀 하셧다는군요.

"누나, 애기 눈빛이 이상해 -_-;;;;"

보니까 제가 죽어가고 있더랩니다.ㅡㅡ;;;

그리고 저희 엄마가 아시는 분이

"애기 퇴원시켜, 거기 애기 죽이는데야"

비슷하게 말씀 하셨다는군요.

그래서 퇴원 시키려 했는데 밤 늦게까지 안퇴원 시키더니 퇴원 시킬때 주사 한방 빵~ 놓더랩니다.

그랬더니, 제가 죽을라구 한게 싹 없어지고-_-; 병이 싹 나았다고 하더군요.ㅡㅡ;;;

돈에 눈먼 의사한테 걸려서 그런일을 당한거죠..,ㅡㅡ;;

세상에 그런 인간들 많습니다..

글구...세상에 환자 치료하는게 귀찮다니...그 사람, 의사의 정신을 모르는 인간이군요.ㅡㅡ;;;

죽을 고비를 넘긴 사람(-_-;)으로써 그 인간 정말 저깠네요.,,,,ㅡㅡ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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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답변
me29****
채택답변수 51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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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안과, 인체건강상식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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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거의다 다른것 아니겠어요?

의사들은 자기가 잘랐다고 생각하고 자만심에 빠지는듯 하군요..

대부분의 의사들이 큰병원에 들어가면 지가 얼마나 잘랐냐듯이

하는대 그런의사들도 있지만 다른 착한 의사들도 있답니다

^^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 선물할 때 참고해주세요.

4번째 답변
비공개 답변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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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병원 수준요? 거기 가지 마세요

 

2004년 병원평가입니다. 2004년도에 신촌세브란스는 병원을 짓고 있어서 빼고 생각하라더군요

 

 

2004년도 보건 복지부 대형병원 평가 결과
1.서울대학교병원
2.서울아산병원-울산의대
3.삼성서울병원-성균관의대

4.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4.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5.강릉아산병원-울산의대
6.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8.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9.전남대학교병원

10.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부속 목동병원
10.강북삼성병원-성균관의대
10.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11.원광대학교 의과대학병원
11.아주대학교병원
11.분당 서울대학교병원

12.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13.강동성심병원-한림의대

14.부산대학교병원
14.대구가톨릭대학병원

15.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15.계명대학교 동산병원

16.건양대학교병원
17.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18.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18.고려대학교 구로병원

19.마산삼성병원-성균관의대
20.동아대학교병원
21.경북대학교병원
22.가천의과대학교 길병원
23.경상대학교병원

24.한양대학교병원
24.영남대학교병원
24.순천향대학교병원

25.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25.대구파티마병원
25.단국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26.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27.포천중문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28.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28.고려대학교 안암병원

29.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서울보훈병원
30.한림대학교 성심병원

31.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31.순천성가롤로병원

32.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영동세브란스병원
33.왈레스기념 침례병원
34.연세대학교 원주기독병원

35.을지대학병원
35.고신대학교 복음병원

36.원자력병원
37.울산대학교병원
38.한림대학교 한강성심 병원
39.조선대학교부속병원

40.중앙대학교 용산병원
40.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41.충북대학교병원

42.을지병원
42.고려대학교 안산병원

43.예수병원
44.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45.서울특별시립보라매병원

46.대전선병원
46.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47.청주성모병원
48.충남대학교 병원
49.메리놀병원

50.지방공사 부산광역시의료원
50.국립의료원

51.광주보훈병원
52.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53.분당제생병원
54.광주기독병원
55.전북대학교병원
56.전북대학교병원

57.지방공사 강남병원
57.남광병원

58.국립경찰병원
59.동국대학교 경주병원
60.안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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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결과, 서울대병원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데 이어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가톨릭의정부성모병원, 경희대 의대 부속병원, 강릉아산병원,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등의 순으로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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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지정취소된 의과대학병원입니다 2003년도 12월자 기사
[한겨레] ‘복지부 문건’ 입수 [7판] 고대부속병원·강북삼성병원·국립의료원 등 전국의 유명 대형병원들이 장비와 의료인력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응급실을 부실하게 운영해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한겨레>가 입수한 보건복지부의 ‘지정 취소, 운영 지원 지역응급의료센터 명단’ 등 관련 문서를 보면, 9월29일부터 10월11일까지 응급의학 전문의가 포함된 조사원들이 전국 지역응급의료센터 106곳의 운영 실태를 의료장비·인력 등 27개 항목에 걸쳐 전수조사한 결과 전체의 39.7%인 42곳이 기준 미달로 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장비 태부족

고대부속등 42곳 지정취소 권고 서울에서는 지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32곳 가운데 고대부속병원, 국립의료원, 이대동대문병원, 강남성심병원 등 절반이 넘는 17곳이 응급의료기기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퇴출’ 대상에 올랐다. 부산은 6곳 중 동아대병원 한 곳만이 적격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부산백병원 부산의료원 등 무려 5곳이 지정 취소 판정을 받았다.

특히 강남고려병원, 구로성심병원, 서울적십자병원, 여수성심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경북 경상병원 등은 전국 평균인 62.3점(100점 만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8~31점의 점수를 받아, 이름뿐인 ‘응급의료센터’였다.

실제로 이날 새벽 취재진이 서울시내 ㅇ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결과, 환자감시장치, 특수구급차, 보온포, 초음파검사기, 급속혈액가온주입기 등 응급의료센터라면 당연히 갖춰야 할 기구들을 응급실 안에 전혀 갖추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또다른 유명 병원인 ㅎ병원에는 응급실 전용 엑스레이 촬영기 한 대 없이 환자를 받았고, ㅅ병원에는 전담 전문의가 없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보건자원과 사무관은 “보건산업진흥원 연구 결과, 우리나라의 예방 가능한 응급실 사망률은 50.4%인데, 이는 응급의료시설을 적격 수준으로 충분히 높일 때 응급실에서 숨지는 환자의 절반을 더 살릴 수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지역응급의료센터 적격 판정을 받은 48곳은 올해부터 1곳당 연 95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 응급환자 한명당 3만원의 관리료를 받고, 응급의료 행위를 하게 되면 30%의 할증요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지정이 취소되면 ‘응급의료센터’라는 간판을 내걸 수 없고, 관리료 등도 받을 수 없다. 지정 유지(표에서 △ 표시된 곳) 판정을 받은 16곳은 응급센터 지정을 받아 할증요금을 받을 수 있지만,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지정 취소대상 병원보다 점수가 낮으면서도 지정 유지 판정을 받은 곳은 일부 중요한 장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권을 가진 시·도지사에게 이런 평가 결과를 통보하고 기준 미달인 시설에 대해 내년 2월까지 응급센터 지정을 취소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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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율 92%최근답변 2024.04.19.
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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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을 고발하시죠..

여기다가 써 봐야...의사들이 콧방귀나 뀌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