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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성장세 지속… 1년 만에 가입자 16%↑·주가 85%↑

입력 : 2024-04-19 07:47:26 수정 : 2024-04-19 07: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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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가입자 수는 전 세계에서 933만명 늘어 총 2억696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2억6420만명을 웃도는 숫자다.

 

1분기 순증한 가입자 수는 지난해 4분기의 1312만명보다 줄었지만, 총가입자 수는 작년 1분기보다 16.0%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93억7000만달러(약 12조9306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14.8% 늘었고, 순이익은 23억3200만달러(3조2182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78.7%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5.28달러(약 7286원)를 기록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매출 92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 4.52달러)를 상회했다.

 

영업이익률은 28.1%로, 1년 전(21.0%)보다 7.1%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측은 “2024년은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며 “유료 회원 수(멤버십) 성장과 가격 정책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이 모두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광고 기반 회원(구독자)을 늘리고 광고주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진전을 이뤘다”며 “광고 회원 수는 전 분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 가입자 순증이 “전형적인 계절성 요인”으로 인해 1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0.51% 내린 610.56달러에 마감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4% 넘게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호실적으로 올해 들어 25% 상승했다.

 

현재 주가 수준은 1년 전에 비하면 약 85% 오른 수준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실적 발표 방식을 바꿔 내년 1분기부터는 가입자 수와 가입자당 평균 수익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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