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이라는 말은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인데 普遍的 보자는 넓고 크다는 뜻이고 편자는 두루,널리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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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평등하게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한다는 말과도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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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이란 말은 사람이 누려야 할 권리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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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임금이 나라를 다스리던 조선시대에는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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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만백성의 어버이였고 나라의 주인이었으며 그 아래로 높은 벼슬을 하는 양반층이 권리를 누렸지 노비 계급은 사람 취급도 못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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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처럼 돈에 의해 사고 팔리기도 했고 노비의 자식으로 태어나면 똑같이 평생을 노비로 살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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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민주주의 등장 이전에는 인권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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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민주주의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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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에 보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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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이 뭐냐? 나라의 주인이 누리는 권리를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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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민주주의 국가가 등장한 이후로 법적인 신분제도나 법적인 차별제도는 사라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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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남아 있더라도 법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똑같은 권리를 누리는 겁니다. 그게 보편적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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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북한의 인권개념은 뭐가 다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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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이란 말에 부합하지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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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이라면, 모두가 같아야 한다면 대통령도 죄 지으면 교도소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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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북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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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가 지 고모부를 총살시키고 자기 이복형을 독살시켜도 교도소 안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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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북한식 표현으로 인민의 선출을 받기는 했으나 그 선거과정을 들여다보면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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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출마했는데 다른 후보와 경쟁이 가능한가요? 혼자 출마하고 혼자 출마한 사람에 대한 가/부, 즉 이 사람을 뽑을 것인지 말 것인지만 선택할 수 있는데 이마저도 투표함이 두곳으로 나뉘어 있어서 한곳은선택한다, 다른 곳은 선택 안한다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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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비밀 선거도 아니고 누가 김정은이를 북한의 총두목으로 뽑는것에 대한 반대표를 던졌는지 다 알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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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표 던진다고 해봤자 단독 출마이기에 김정은이가 당선되는 건 뻔하고 반대표 던지면 잡혀가서 죽습니다. 그래서 반대표도 던질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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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로동당 한개뿐입니다. 뭐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다른 정당을 두긴 하는데 그건 정말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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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공산당 1당 독재이고 독재자 가문, 즉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독재국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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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이 가져야 할 정치적,경제적,문화적 및 사회적 제반 권리를 북한의 모든 인민이 똑같이 누리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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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북한에서는 뚱뚱한 사람이 김정은과 김정은 딸내미밖에 없고 북한 인민들은 굶어 죽고 병들어 죽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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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이지 않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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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와 보편은 정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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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제도가 완벽한 것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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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민주주의란 최선을 추구하되 최선이 불가능하면 차선을 택하고 차선조차 불가능하면 최악을 피해 차악이라도 택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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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북한의 민주주의라는 것은 말만 민주주의일뿐 전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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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이 북한 주민, 북한식 표현으로 인민들에게 있지 않고 김정은이가 다 해먹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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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보편성이라는 말과는 맞지 않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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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이 가져야 할 정치적,경제적,문화적 및 사회적 제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독재를 정당화하려 합니다만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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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북한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의 독재자들이 그런 거짓말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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