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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판 포커스] 유승민 "새누리당 복당해 당 혁신하는 것이 내 역할"

등록 2016.05.3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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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번째 포커스에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외한 새누리당의 잠재적 대선주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총선직전에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 의원은 성균관대에서 특강을 통해 총선 이후 첫 공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따뜻하고 정의로운 보수'를 강조한 유 의원은 새 정치결사체 참여와 대선 출마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요약하면, 빨리 복당시켜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의원은 오늘 성균관대에서 가진 특강에서 불평등이 심화되는 현 경제체제를 바꿔야 한다며 '따뜻하고 정의로운 보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1조를 언급하면서 "투표해서 이기면 자기 멋대로 하는 민주주의를 벗어나 공화주의로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유승민 / 무소속 의원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가 내부로부터 붕괴할 위험에 처해 있다. 저는 이것을 헌법 1조 1항에서 말하는 공화국이 아니다."

"516 쿠데타 이후 생긴 군사정권이 공화당"이라며 "대중은 공화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이 추진하는 새로운 정치 결사체에 참여할 뜻은 없다면서, 새누리당에 복당해 보수를 혁신하겠다고 했습니다.

유승민 / 무소속 의원 
"변화 혁신을 해야하고 제가 당에 돌아가면 제 역할도 거기에 있다고 생각"

대선 출마에 대해선 "저는 아니다"라고 했고, 단계적 복당설에 대해선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진영에 대해선 직접적인 비판을 자제했습니다.

유 의원이 강연을 마치자 학생들이 사진을 찍으려 몰려 들었습니다. 비록 대선 출마나 세력화에 대한 얘기를 피했지만 사실상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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