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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 인사 정진석에 귀띔… 당청관계 훈풍?

입력 : 2016-06-08 23:04:42 수정 : 2016-06-08 23: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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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김 수석에 “좋은 기회”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 전망
“오늘 다른 뉴스도 있을 겁니다. 청와대 발 뉴스도 있을 것이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청와대가 신임 정무수석에 김재원 전 의원을 임명하는 등 참모진 개편을 단행한다는 발표를 하기 전이었다. 청와대가 정 원내대표에게 참모진 인사 내용을 사전에 통보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달 15일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 임명 당시 정 원내대표가 사전통보를 받지 못했던 것과 완전히 달라진 양상이다.

청와대가 정무수석 교체를 계기로 다소 껄끄러웠던 당청관계를 원활하게 복원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의 교체가 그런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현 수석과 정 원내대표는 불편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 정 원내대표가 현 수석과 비대위원 구성 등과 관련해 상의를 하지 않은 것이 불신을 초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인관계가 원활한 김 신임 수석이 정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춰 당청 간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수석이 지난달 중국 유학을 떠날 당시 정 원내대표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 정 원내대표가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답장을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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