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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6주년 5·18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 확산

등록 2016.05.18 20:53 / 수정 2016.05.1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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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과 제창 논란 속에 오늘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박승춘 보훈처장은 기념식장에 들어가지도 못했고 5.18단체는 보훈처장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36주년 기념식이 열린 광주 5.18민주묘지.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이 시작되고, 참석자들도 함께 따라 부릅니다.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일부 인사들은 노래를 부르지 않았습니다. 국가보훈처가 기념식에서 제창을 불허한 상황. 결국 박승춘 보훈처장은 유족들의 반발로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5.18 단체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무산에 항의하며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경질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광주시의원들도 제창을 요구하며 침묵 시위를 벌였습니다. 3년 만에 기념식에 참석한 5.18단체들은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정춘식 / 5.18민주유공자 유족회장
"정부는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유가족과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대신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로 우리를 욕보이고 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둘러싼 합창과 제창 논란 속에서도, 오늘 하루 5.18민주묘지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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