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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올린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비공개 조회수 5,062 작성일2011.03.16

 

경제면 신문기사를 이해하면서 읽고 싶은 학생입니다;;

 

 

한국은행에서 금리는 올리다거나 동결한다거나 하는 기사를 종종 보는데요,

 

한국은행의 금리가 어떤 거죠?

 

한국은행의 금리 변화가 시중은행의 대출이율이나 물가상승과 어떤 관계인가요?

 

한국은행의 금리가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좀 가르쳐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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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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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jongm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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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통해서 쉽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한국은행 금리는 하나의 은행으로 보기보다는,

국가로 보는 것이 글을 이해하는데 편하실 것 같습니다.)

 

 

시중은행의 자금은 예금뿐만 아니고 한국은행에서 빌려온 돈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은행은 자금을 많이 운용해야 그에 따르는 수익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1000만원에 1%는 10만원 1억에 1%로는 100만원 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3.0%를 정하면 시중은행은 이것보다는 높은 금리로

예금 이자와 대출 이자를 정합니다.

(고객에게 1000만원 예금, 한국은행에 1000만원 빌려옴, 기업에 2000만원 대출 가정시

 고객에게 년간 40만원, 한국은행에 년간 30만원을 지급하고 기업에게 년간 100만원

 받습니다. 그 차액인 30만원을 은행은 벌어드리는 것입니다.)

 

한국은행
3.0%

 

시중은행
4.0% (예금)
5.0% (대출)

 

개인, 기업

 

 

 

이런 구조로 인하여 한국은행 금리가 올라가면 시중은행 금리도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줍니다.

이제 서로의 관계를 이해를 하셨다면, 시중은행 금리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은행 금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들은 위험한 투자보다는 안전하고 이자가 높은 은행으로 갈것입니다.

또한 대출이자가 부담이 되시는 분들은 돈을 갚을 것입니다.

기업에서는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것을 보류하거나 축소를 하는 등 지출을 줄일 것입니다.

점점 시중에 돈이 은행으로 들어오는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시중에 돈이 은행으로 모이면 사람들 주머니에 돈이 없어집니다.

돈이 없으면 물건을 구입하지 않습니다.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이 없어지면 물건 값이 떨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물가를 잡기 위한 방법입니다.

 

그렇다고 계속 금리를 올리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기업은 더욱 지출을 안하고 고용도 하지 않습니다.

개인은 대출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고용도 힘들어집니다.

국가는 세금이 줄어듭니다. 이런 많은 문제도 있기 때문에 금리를 너무 올릴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국가는 시장의 경기가 죽어있을때는 금리를 내려서 경기를 살립니다.

또한 경기가 너무 과잉이 되면 금리를 올려서 물가를 안정화하는 정책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얼마전 한국은행에서 3.0%로 0.25%를 올렸습니다.

이 말은 경기가 좋아지고 또한 물가가 너무 오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금리 변동은 물가를 잡는것에 무게가 실린것 같습니다.)

 

조금이나마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201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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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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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k****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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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라는걸 쉽게 생각하면 이자라고 할 수 있죠,,ㅋ

이자야 아실거니까 따로 설명 드리지 않겠습니다.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예금을 하거나 적금을 할시에 이자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하죠

반면 대출에 대한 이자 또한 상승되는 것이기 때문에 대출이율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신문기사 보면 뭐,,,주택담보대출 이자가 상승된다느니 하는게 다 이런 것이죠,,,

그리고 금리가 인상되게 되면 물가 또한 소폭의 상승을 하게 됩니다.ㅋ

간단한 예로

기업들은 자금의 원활한 순환을 위해서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금리가 높아지게 되면 대출이율이 상승하게 되고 이러한 상승율을

제품의 가격에 반영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물가 또한 상승을 하게 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예금이나 적금으로 재테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므로

주가는 떨어지게 됩니다.

주식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금리 상승으로 인해 은행권의 금융상품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기 때문이죠...

아무튼 제가 아는 대로 몇 자 적어봤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ㅋ 

201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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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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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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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의 가장 큰 역할은 바로 물가안정과 은행의 은행 즉 돈이 필요한 시중은행들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추가로 하나 말씀드리자면 한국은행에서 독단적으로 금리인상을 하는게 아니구 금리인상에 대한 결정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합니다^^

어쨌든 현재 물가상승의 요인으로는 지난 2008년 있었던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비롯된 글로벌 금융위기때문에 시중에 유동성이 부족해져 경제가 어려워지자 경기부양을 위해 시중에 저금리의 풍부한 유동성(통화량)을 풀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금리의 유동성을 시중에 어떻게 풀까요...

바로 한국은행에서 저금리로 시중은행들에 대출을 해주는거죠....

바로 그러한 돈을 일반 시민이나 기업들은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게 되는 거구요

예를 들어 한국은행에서 시중은행에 2%로 대출을 해준다면 시중은행은 여기에 금리를 좀더 붙여서  2.2%로 대출해주는 그런식으로 해주겠죠(실제로 금리가 저렇지는 않구 예를 들어 그렇다는 거에요 ㅎㅎ)

어쨌든 그런식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풀었는데 저금리의 유동성이 풍부하게 풀리자 물가 즉 물건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는거구요)

그런데 세계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바로 이러한 정책들을 써서

경기부양을 이끌었는데 세계 전반적으로 통화량이 많아지자 국제 원유가격이나 원자재등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고 때문에 수출위주의 국가인 우리나라도 물가상승폭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물가안정을 위해서 시중에 풀어놓은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하여 금리를 인상하게 됩니다

다시 여기서 예를 들자면 아까 2%의 저금리로 시중은행에 유동성을 풀었던 한국은행에서 이제 4%의 대출이자를 받겠다고 가정해봅니다 따라서 2%대의 저금리로 대출을 받았던 시중은행들도  대출금리를 4%이상으로 올려야되겠죠? 그렇게 되면 저금리때 대출을 받았던 기업이나 일반인들은 비싼 이자를 내게 되므로 빌린 대출금을 빨리 갚으려 하거나 대출을 안받으려고 하겠죠 바로 이러한 방법들로

시중에 풀렸던 유동성을 회수하여 (화폐 가치의 상승) 물가를 안정시키는 그런 논리입니다.

기본적인 논리로는 이런 이유에서 금리를 인상하여 물가안정을 이끌겠다는 거지만 실제로 지금 경제상황에

서 단순한 금리인상이 꼭 물가안정을 이루어 내지는 못하고있습니다.

먼저 신흥개발국가들(특히나 중국)의 엄청난 경제발전과 최근 중동의 민주화 바람, 기후변화에 농수산물 생산량 감소로 인한 가격인상등의 다양하고 복잡한 요인들때문에 원유와 원자재를 수입 가공하여 수출을 하는 우리나라같은 경우에는 직접적인 타격을 받아 단순한 금리인상 하나만으로 물가안정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렇게 써놓고 보니 엄청 복잡하고 두서없이 보이는데 질문자님이 궁금해하시는 부분만을 심플하게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물가상승-->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상--> 시중 통화량 감소 --> 물가안정 

 이런 순서가 되겠죠^^

 

 써놓고 보니 좀 복잡해졌는데 이해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ㅜㅜ

 

 

 

201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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