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번호
- 155811
한국외대, 개교 70주년 기념식 개최… 황용태 Hwang Family Foundation 회장, 문재영 ㈜신아주 회장, 조현동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 ‘HUFS AWARD’ 수상
- 작성자
- 전략홍보팀
- 조회수
- 1621
- 등록일
- 2024.04.22
- 수정일
- 2024.05.07
우리대학은 4월 19일(금) 오후 4시,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최호성 서울캠퍼스 행정지원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 행사는 최형용 기획조정처장의 학교연혁 보고를 시작으로 김종철 이사장, 박정운 총장의 기념사 그리고 양인집 총동문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종철 이사장은 개교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교수, 학생, 직원 그리고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 동원육영회 임직원과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및 교수,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 교장, 교감 등 전 구성원에 감사를 전하며, “전쟁 중 피난지인 부산에서 학교법인 인가를 받고, 휴전 직후 어수선한 분위기의 서울에서, 장차 우리나라 발전의 주요 동력이 되는 한국외대를 탄생시켜주신 설립자 동원 김흥배 박사님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70주년을 지내고, 100주년이 되어도 항상 존경받고 이치에 어긋나지 않는 올바른 방법으로 학교를 발전시켜 자랑스러운 한국외대를 이루어 나가자”라고 덧붙였다.
박정운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외대는 종로 영보빌딩의 작은 가교사에서 시작해 이문과 용인으로, 그리고 17만 동문이 뻗어나간 전 세계로 확장되었고, 외대인은 세계화의 첨병으로서 소통으로 리드하고,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애국자로 활약해 왔다”라며 지난 70년의 괄목할 만한 성과와 역사를 평가하고, 100년 외대를 향한 혁신, 그 큰 변화의 걸음을 내딛기 위한 과제로 “첫째, 실용적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고, 둘째, 글로벌 연구력 강화와 우수 교원 확보를 근간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한국외대의 브랜드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 총장은 “미래 세대인 학생들이 외대 안에서 꿈을 꾸고, 사회로 나가 성공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선언하고, 개교 70주년을 맞아 한국외대가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나아가는 그 길에 동행을 제안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양인집 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모교의 건학 70주년을 17만 동문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개교 당시 5개 외국어 학과로 시작한 한국외대가 글로벌 융복합 대학으로 지난 70년간 발전해 오며 이제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단계”라고 진단하였다.
이어 모든 외대 가족이 한데 모인 공론의 장에서 ‘약자(줄임말)’와 ‘간소화’가 대세인 글로벌 시대 교명 변경에 대한 건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하고, “총동문회는 모교가 글로벌 일류 대학으로 비상하며 100주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학교 발전의 한 축을 맡은 책임감으로 힘을 보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동원교육상은 교육자로서 본보기가 되고, 학생 교육에 헌신한 공로로 바이오메디컬공학부 오세홍 교수가 선정되었고, 동원번역상은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이난아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후 장기근속자, 우수 교원 및 직원 포상 순으로 진행되었다.
학교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여 외대의 명예를 드높인 외대인에게 수여하는 HUFS AWARD 시상식에서는 황용태(영어 70) Y. T. Hwang Family Foundation 회장, 문재영(영어 71) ㈜신아주 회장, 조현동(스페인어 78)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가 수상하였다.
황용태 회장은 남다른 경영철학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미국 패션을 선도해 온 글로벌 경영인이다. 1985년 ‘Violet + Claire’라는 의류 브랜드를 출시한 이래 뉴욕에서 40여 년 동안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2015년에는 ‘Y. T. Hwang Family Foundation’을 설립, 단순히 기업의 이익 창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기부활동 및 인문학 발전을 위한 나눔의 삶을 실천함으로써 동문을 포함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문재영 ㈜신아주 회장은 1985년 9월, 서울 중랑구에 상봉터미널을 건설하며 당시 소규모 일색이던 대한민국 시외버스터미널의 현대화, 대형화를 선도해 우리나라 버스터미널들이 운영업체 시설 위주에서 승객 편의 위주의 시설로 바꾸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 또한 2003년에는 장애인 복지를 위한 사회복지법인 청남재단을 설립하여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조현동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는 2023년 4월 제28대 주미 대사로 부임하면서 우리나라 외교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제19회 외무고시 합격 후 외교통상부 북미 3과장,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주미국대사관 공사,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쳐 외교부 제1차관을 역임하였다. 한미동맹 70주년, 미주 한인 이민역사 120주년을 맞아 외교·안보적 한미동맹뿐 아니라 경제 안보와 첨단 과학기술 경쟁과 같은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및 미래로 나아가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가 더욱 견고해지는 가운데 조현동 대사의 역할과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황용태, 조현동 동문의 경우, 현재 해외 체류 중으로 조성은 영어대학장(황용태 회장)과 외교부 동문회장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 태평양국 심의관(조현동 대사)이 대리 수상을 하였다.
우리대학은 1954년 개교 이래, 전 세계 45개 이상의 언어를 교육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외국어 교육기관이자 AI, 반도체 등 첨단 융합학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융복합 대학으로서 외교관, 경제인, 공직자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온 70년의 위대한 여정을 기념하며, 기념일에 즈음하여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를 준비하였다.
4월 18일(목) 열린 ‘해외동문연합회 임원초청 만찬’을 시작으로 19일(금) 오후 2시, 대학본부 203호 이덕선 회의실에서는 ‘해외동문연합회 임시 총회’가 열렸다. 이어 기념식 후 오후 6시 30분, 서울캠퍼스 오바마홀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리셉션이 개최되었다.
리셉션에는 김종철 이사장, 박정운 총장, 양인집 총동문회장을 비롯하여 주요 기부자 및 국내외 동문이 한데 모여 모교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온 발자취를 자축하고 기쁨을 나누었다. 또한, 한국외대 개교 70주년 기념 영상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 한국외국어대학교 70년의 여정”, 인도어과 민속춤패 ‘사라스와띠’와 아프리카학부 민속춤패 ‘트윔보’ 등 재학생들의 축하 공연을 감상하며 개교 70주년의 뜻깊은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다가올 100년 외대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다짐하였다.
※ 관련 보도
-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 “100년 외대를 향해 새롭게 목표 설정하고 추진해 갈 것”(한국대학신문, 2024.04.19.)
- 한국외대, 개교 70주년 기념식 개최(중앙일보, 2024.04.18.)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