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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C, mBFP단백질 이용한 G6PD 진단시약 개발 계약 체결

손수경 / 기사승인 : 2020-11-02 11: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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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두번째부터 이희정 박사, 유재형 공동대표, 노경원 박사 (사진= 제공)

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관계사 솔젠트와 신코는 치료제가 없는 유전성 질환 G6PD효소결핍증을 세계 최초로 mBFP단백질을 이용해 현장에서 단 2분에 측정할 수 있는 진단시약, 키트 및 시약에 호환되는 형광·흡광 동시 분석장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G6PD는 성염색체를 통해 유전되는 가장 빈번한 효소결핍증으로 증상이 발현되지 않도록 사전에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말라리아 환자가 G6PD 결핍이 있는 상태에서 프라마퀸이나 클로로퀸과 같은 말라리아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세계적으로 G6PD결핍증 인구는 4억명에 이른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항말라리아제를 처방하기 전에 G6PD 측정을 필수적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WHO 말라리아 보고서에 따르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국제 예산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 65억 달러(7조7200억원)에 달한다.

솔젠트 연구개발2팀 이희정 박사는 “기존에 출시된 제품과 비교했을 때 민감도와 특이도, 유통과 보관의 안정성이 대폭 향상된 제품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량 측정을 통해 수치상으로 결핍정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결과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에 대해서도 보정값을 갖도록 개발 중이다. 내년 시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mBFP 단백질을 이용한 제품은 세계 최초다”고 밝혔다.

신코 노경원 박사는 “신코는 30년의 전통과 기술, 노하우를 가진 분석과학기기와 의료진단기기 제조업체이다. 솔젠트와는 계약 이전부터 본 프로젝트를 위해 긴밀한 교류를 이어 왔으며 계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EDGC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로나19 진단키트 DiaPlexQ 등 K-방역 제품의 해외 영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국, 유럽, 중동 등 기존 대규모 공급 계약 외에도 다수 국가의 제품 등록 및 심사가 진행 중에 있어 11월부터 더욱 크게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010tnru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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