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영역
안녕하세요. 다시 금 속기사의 여러 의문궁금점에 대해 여쭤볼려 글을 씁니다.
속기사 현실적인 솔직한말로 다시 붐이일고있는데요. 저도 관심이있고 협회에 찾아가 보기도 했습니다.
상담도받아봤구요. 그럼 몇가지 궁금한점을 나열해보겠습니다.
1. 속기는 10여년전에도 붐이일었던 속기입니다. 그런데 다시금 붐만 일으키고 아직도 경쟁률이 현저히 낮다는 것은,,, 어느 회사든 어느 상품이든 좋은 얘기들만광고하고 홍보를 하게되있습니다. 비전이 좋은데 아직도 경쟁률이 현저히낮은 이유는 ? 이제부터 준비해서 앞으로 경쟁률이 좋아진다... 그건 너무 뻔한 말이고, 과거에 수많은 속기사님들이 대부분 2,3 급 자격증으론 재대로된 직종을 가지고 생활할수 없다고 하더군요. 속기사란 나이있으신분들도 다들알고있는 직종이며, 옛날부터 붐만 불었다하더군요, 그럼 미래 전망이 그리 좋지않다는 것이라고 들리는군요.
2 . 그리고 3벌식 키보드 값이 270만 너무 심한 것아닌가요. 정품을사면 몇개월 무료1:1교육이지만 1주일 2번 몇십분 수업입니다. 상담을하면 말대로 독학 하고 검사받는 수준이더군요. 그리고 보통 영어공부를 하건 무슨공부를하건 영상교육에서 1년치 기계값에 포함이 된것아닌가하는 생각도들고 카스보단 자바키보드를 추천하며 카스는 가격조차 얘기하질않더군요. 270만원이나 주고 살만한 가치가 되는가...? 가서 보고 만져보니... 그다지 그만한 가격에 살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저돈이면 다른 자격증 도움되는데 충분히 쓰고 더좋은 컴퓨터 최고급의 기계는 살정도의 돈입니다. 그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가.?
3. 상담을 하여도 인터넷에서 본 말과는 조금 다른 부분들이있습니다. 결국은 상담사들도 하는것에 따라서 취직이 잘되고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 되고안되고가있다고하는데 어느 일이든 어느 직종이든 그건 마찬가지입니다. 나이들어 퇴직하면 속기 사무실을 차리면된다하는데... 차려서 잘되면 다행이지만. 그때가면 또 시대가 바뀌고 변호사나 큰 직종이아닌데. 아무렇지않게 보장이된다는 듯 얘기를 하는것은 좀아니라고봄니다. 속기라는 것이 언제 부터 시작된것인데. 그럼 도시속에서 속기 라는 간판들이 많이 보일테죠?
4. 속기 자격증 을 따면 유효성이있는 자격증인지 무용지물되는 자격증인지... 만약 몇급이든 자격증을따서 그걸 유용하게 쓰며 취직할수있어야하는데 속기자격증은 말그대로 속기에만 쓸수있을뿐 다른 원서 접수 할때 무용지물입니다. 이게 무서운점입니다. 알아본결과 말그대로 열심히해서 부업으로 할만한것이 속기고 주직종으론 하면 안될꺼같더군요. 프리랜서 활동이죠. 공무원 직종이있는데. 속기 검찰 법원 공무원은 일반공무원의 비해 컷트는 낮으나 점수차이별로나지않습니다. 똑같이 필기 공무원 시험 60%를 맞아야하는데 이럴바엔 공부 조금더해서 20~30%채워서 그냥 공무원 준비하는게 낳지않을까합니다.
5. 아는 지인들도 속기를 준비하다 포기하고 중도하차하신분들 계신데 얘기를 들어보면 다들 이런 내용에 혹해 키보드 구입하고 하다가 포기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끈기나 인내심이 부족한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얘기를 들어보니 그문제가아니더라구요. 그래도 1급은 따야 뭘 해볼려고한다하는데. 중도포긴 이제 열심히하며 속기에대해 더잘알아보게되면 비전이 않좋고 1년이넘는 기간동안 1급자격증을 준비해 따도 무용지물이 된다는 얘기더군요. 뭐 노시는분 없다하는데 속기협회에서 일자리를 준다해도 한달에 60 ~ 100만원 정도 벌게해준다는 일당 일은 준다고 계속하더군요... 그러다 취직안되면 사회생활에 그돈으론 단연 돈이부족해지죠... 그래서 포기들한다하더라구요. 저는 조금더 알고알면알수록 속기사들이 놀고있는사람을 본적이없다는 네이버 지식글을 보면 뭐지 하는 생각뿐입니다. 정직원의 속기사자린 턱없이 없으니 경쟁률이낮고 준비를 안하고 비전만있고 되도 비정규직 계약직이 다수더군요.
이해안가는 부분들을 질문했습니다. 확실히 알고있는 속기 선생이나 이길에 종사하시는분 이길에서 포기하신분이든 확실히 저의 궁금한 점을 알려주셧스면합니다. 확실히 어때요? 라는 질문보다 저의 확실한 진로 문제에 대해 답을 내리려 질문드리는 것과 의문을 나열한것이니 이해시켜줄수있는 답변이였스면 합니다.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속기공부중인 예비속기사입니다.
지인분이 현직법원 공무원이셔서 소개를 받고 조언도 많이 얻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속기 붐, 비전이라는 게 속기장비의 발전과도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쓰는 컴퓨터도 처음엔 굉장히
크고 무겁고 기능도 별로 없었지만 지금은 점점 진화해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처럼 가볍고 기능도 많아지고
이동하면서 어디서든지 인터넷과 여러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지요. 속기장비도 수필속기, 타자기 속기,
디지털영상속기로 발전을 해왔고 속기사가 일하는 환경도 법원에서는 전자법정으로 국민참여재판시
증언내용을 속기사가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표출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검찰은 영상녹화제라고 하여
검사나 수사관이 피의자 조사를 하면 속기사가 실시간으로 조사내용을 기록하게 됩니다.
자막방송이라고 보셨을 겁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생방송중에서도 실시간으로 디지털영상속기사가
자막을 넣어주게 되지요. 인프라가 아무리 구축되어도 그걸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가 없으면 소용이 없죠.
디지털영상속기가 개발된건 2007년도 즈음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동안 얼마나 많은 디지털영상속기사가
배출 되었을까요? 국가시험 1년에 2번밖에 없잖아요. 속기사가 필요한 곳은 기업체, 학교, 관공서, 방송국
등등으로 늘어나고 있는데..그곳에서는 과거에 수필이나 타자기 속기를 원하는 게 아니라 디지털방식으로
할 수 있는 속기사를 원하는 겁니다. 그래서 비전이 있다는 거구요. 법원에서는 디지털영상속기사는
2급인데도 합격을 했구요. 그전 타자기 장비는 1급 아니면 합격이 어렵다고 하더군요.
2. 키보드가격만 200만원대라면 당연히 비싼거겠죠. 특허받은 프로그램 부분을 간과하셨네요.
실시간 영상을 제어하면서 빠른말, 대화자 구분, 특수문자, 외래어등을 즉시 변환하는 이 프로그램이
없으면 일일이 녹음한뒤 다시 돌려들으며 작업해야 합니다. 그래서 타자기 장비를 쓰다고 디지털영상속기
장비로 바꾸시는 법원출신 현직속기사도 계십니다.
일반 키보드가 아니라 전문가용 장비이기에 특허 프로그램이 같이 내장되어 있기에 가격이 그렇게
형성이 된 것이죠. 소모용이 아니고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부분이구요. 단기로 보시지 마시고
장기적으로 속기키보드와 자격증으로 낼 수 있는 부가가치, 직업적 활용도를 생각해보셨음 하네요.
대학등록금이 비싸도 대학을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3.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일이든 어떤직종이든 본인이 하기 나름이죠. 같이 속기를 시작했어도 같은
자격증 급수를 갖고 있어도 직급이나 연봉은 다 달라요. 변호사들도 개업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들도 영업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변호사라는 타이틀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것은 일단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퇴직후 40대 이상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퇴직금 받아 프랜차이즈 자영업(커피전문점, 식당 등등)을 할려면 자본금은
억대입니다. 소자본으로 시작할만한 창업 아이템으로 속기사무소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셨을
겁니다. 타자기에서 디지털영상속기 장비로 바꾸신 법원출신 속기사님도 지금은 속기사무소를
창업하셔서 운영중이십니다. 어느 자격증이든 100% 보장이란 말은 없습니다.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을 보고 시작하는 것이죠. 과거에는 속기록 작성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배우기도 어려워 특정
분야에서 주로 속기사들이 활동을 했습니다만 지금은 영상미디어의 발달로 교육분야와 방송분야에서도
속기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도시속에서 속기라는 간판이 속속 생길 겁니다.
자격증 취득후 공무원외에 창업쪽으로 눈을 돌리는 젊은 속기사분들이 늘었으니까요.
4. 속기 자격증은 전문 자격증이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될 수는 없습니다. 워드나 컴활처럼 누구나 다
소지하는 자격증들이 취업할 때 플러스 요인이 크지 않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지요.
전문자격증은 다릅니다. 자격증 하나로 취업이 되는 것이고 각 기관마다 추구하는 자격증이 다른 것
뿐입니다. 검찰, 법원은 이론 평가 없이 실기, 면접으로 채용이 됩니다.
요즘 취업 선망 1위가 공무원이예요. 그만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지요. 지금 20-30%
채워서 일반 공무원 준비가 낫지 않을까라고 얘기 하셨는데 일반 공무원 준비 한 번 해보세요.
지방에서도 서울까지 올라와서 백 여만원 남짓 생활비를 들여가며 준비하는 게 공무원입니다.
그렇지만 2-3년 준비를 하다가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포기를 하고 소수만 공무원이 되는 게
현실이지요. 기본 경쟁률이 100, 200:1이고 최고 경쟁률이 500:1이예요. 대신에 속기는 100%실기
자격증이기 때문에 노력에 따라 결과가 주어지는 게 공평한거지요.
5. 중도포기? 모든 어떤 분야든 공부를 하다 보면 중도에 포기 하는 사람들은 꼭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중도 포기한 사람을 목표로 두고 공부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내 자신을 믿고 공부를
하는 것이지. 시작도 해보기 전에 남들이 포기 한다고 그걸 두렵게 여겨서 망설이는 게 제일 바보같은
짓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인터넷상은 누적 된 글들도 상당히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작하기에 앞서 지인분한테 도움을 받는 건 좋지만 내 평생 선택입니다.
다른 사람이 안 좋다고 하면 모든 안 할건 아니잖아요? 내 스스로가 알아보고 판단을 하는 거지요.
협회까지 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본인 눈으로 확인까지 하셨을 텐데~ 아는 지인분은 공부를
하다가 포기하신 분이지만 협회는 전문가들이 속해 있는 협회인데 자세한 부분은 다 들으셨을 거
같은데요. 그리고 자격증 취득한 후에 본인이 원하는 곳 공고나기 전까지 협회에 등록해서 소정의 금액도
지급 받으면서 아르바이트 받을 수 있는 부분인데 그걸로 생활이 안 되어서 포기는 아니지요.
경력 제공을 해주는 곳이 협회인데 협회 등록비 없이 아르바이트 일거리 받으면서 일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요.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곳 공고가 나면 지금까지 아르바이트했던 부분들이 전부
경력으로 제공이 되는 거구요. 속기는 다른 공무원처럼 필기시험이 면제다 보니까 계약직으로 채용이
되는 겁니다. 계약직이라고 하면 어느 회사든 인턴 과정 다 있듯이 본인이 하는 만큼 정규직 전환이 되는
겁니다.
제가 아는 부분과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지인 속기사님께 조언을 받았습니다.
부정적으로 보면 한없이 부정적으로 보이고 긍정적으로 보면 또 다른 면이 보이실 겁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좋은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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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
지식인 채택 답변입니다.

[속기 자격증 을 따면 유효성이있는 자격증인지 무용지물되는 자격증인지... 만약 몇급이든 자격증을따서 그걸 유용하게 쓰며 취직할수있어야하는데 속기자격증은 말그대로 속기에만 쓸수있을뿐 다른 원서 접수 할때 무용지물입니다. 이게 무서운점입니다. 알아본결과 말그대로 열심히해서 부업으로 할만한것이 속기고 주직종으론 하면 안될꺼같더군요. 프리랜서 활동이죠. 공무원 직종이있는데. 속기 검찰 법원 공무원은 일반공무원의 비해 컷트는 낮으나 점수차이별로나지않습니다. 똑같이 필기 공무원 시험 60%를 맞아야하는데 이럴바엔 공부 조금더해서 20~30%채워서 그냥 공무원 준비하는게 낳지않을까합니다.]
음... 저는 님이 글이 더 이해가 안 가고 의문이 들어요.
글을 읽어보면 속기사가 되고 싶으신건지? 아닌건지?
님께서는 이 무더운 여름에도 속기자격증을 따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속기자격증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신 것 같아 조금 불쾌합니다.
유효성이 있는 자격증이냐? 무용지물 되는 자격증? 속기에만 쓸 수 있고 다른데는 무용지물 아니냐?
음.... 속기사나 속기자격증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아보신거 맞으세요?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질문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왜냐고요? 다른 곳으로 취업하려고 속기자격증을 따는 게 아니라
속기사가 될려고 속기자격증을 따는 것이며 다른데 원서접수와는 전혀 상관이 없거든요.
알아봤다는 게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속기는 주직종으로 속기사가 되는겁니다.
부업으로 하는 분들은 소수겠죠.
그리고 검찰, 법원쪽 같은 속기공무원은 필기시험 없는데 60% 라는건 뭔가요????
올해 채용공고난거 봐도 필기 없었기 때문에 님이 뭔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음... 국회쪽만 필기시험 있는데 거기 말하시는건지.... --
속기사는 10년전에도 있었고요. 20년전에도 있었고.... 그 전에도 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붐만 있었던 직업이 아니라 그 붐에 맞게 발전해온 직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먼저 시작한 선배들은 수필속기라는 쓰는 방식으로 자격증을 따서 일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기술이 발전 되니까 타자기로 치는걸로 바꿨었으며....
지금 시작하거나 준비하는 사람들은 다 키보드로 속기자격증 준비합니다.
스마트폰으 쓰는 시기에 수필로 속기한다고 생각하세요? 벌써 없어진 직업이 됐을겁니다.
님말대로 속기사라는 직업이 말만 붐이었다면 10년 사이에 벌써 사라졌겠지만...
영상을 보면서 속기하는 디지털영상속기라는 기술로 일하니까....
거기에 맞게 필요한 직업으로 공존해 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수많은 속기사님들이 대부분 2,3 급 자격증으론 재대로된 직종을 가지고 생활할수 없다고 하더군요
........ 이것도 잘못 알고 계신거예요.
제 주변에 의회사무과에서 근무하는 아는 속기사님이 계십니다.
그분도 1급 아니셨는데 들어가셨고요. 과거에 의회를 들어갈 때도 지금처럼 1급이 아니어도 들어갔습니다.
그때는 워낙에 몰라서 지원자가 많지않았다고 했죠.
뭐.... 지금은 예전보다 속기사 뽑는 곳도 늘어나는 반면에 준비하는 사람들도 느는거고요.
근처에 법원이나 의회에서 근무하는 속기사님들이 제대로된 직종을 가지고
제대로 생활 못하고 계신지 보고 오시면 아실 듯!
그리고....... 속기키보드는 소리자바랑 카스가 있는데요.
카스 가격은 200만원으로 알고 있고, 소리자바 270만원? 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시작할 때는 조금 더 쌌었는데 가격은 계속 오르나 보군요.
당연히 물가가 오르니까 키보드 가격이 오른다고 생각하는데...
키보드의 가치여부는 속기사가 되면 두 세 배의 가치가 될 것이고,
포기하게 되면 시간과 비용 낭비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네요.
그래도 공무원 준비하면서 드는 학원비랑 교재비보다는 가치있다고 봐요 ㅋㅋ
지금은 속기사를 정규보다는 계약직으로 뽑는걸 보게 되는데....
지금 속기사 준비하는 사람들은 계약직이라고 무시할 게 아닙니다.
특히 속기공무원은 계약직으로 들어갔다가 정규직화 되니까요.
처음부터 높은 연봉, 정규직, 바로 속기공무원이 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속기공무원쪽 하지 마시고 그낭 국어, 영어, 행정학, 행정법.... 등등
필기시험으로 7과목 보는 7급 행정직공무원 준비하세요.
속기사 준비하는 사람들과 속기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좋은 조건이 아니여도 경력 쌓다가 7급으로도 들어가는 곳을 준비하기 때문에
속기자격증을 따서 속기사로서의 활동을 꿈꾸고 있으므로....
님도 속기사나 속기공무원이 될 생각이라면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 할거예요.
오늘 인터넷 검색하다 님이 쓴 글을 보고
정정해드리고 싶은 게 있어서... 글을 쓰다 보니 길어졌는데요.
주제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답변 보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 점을 제대로 다시 알아셨으면 하네요.
아! 그런데 지식인이나 답변으로 님이 원하는 진로에 대한 답을 구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진로를 정하는건 이름 모를 누구의 답변으로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ㅎㅎㅎ
2011.07.26.

안녕하세요? 속기공부중인 예비속기사입니다.
지인분이 현직법원 공무원이셔서 소개를 받고 조언도 많이 얻어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속기 붐, 비전이라는 게 속기장비의 발전과도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쓰는 컴퓨터도 처음엔 굉장히
크고 무겁고 기능도 별로 없었지만 지금은 점점 진화해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처럼 가볍고 기능도 많아지고
이동하면서 어디서든지 인터넷과 여러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지요. 속기장비도 수필속기, 타자기 속기,
디지털영상속기로 발전을 해왔고 속기사가 일하는 환경도 법원에서는 전자법정으로 국민참여재판시
증언내용을 속기사가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표출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검찰은 영상녹화제라고 하여
검사나 수사관이 피의자 조사를 하면 속기사가 실시간으로 조사내용을 기록하게 됩니다.
자막방송이라고 보셨을 겁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생방송중에서도 실시간으로 디지털영상속기사가
자막을 넣어주게 되지요. 인프라가 아무리 구축되어도 그걸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가 없으면 소용이 없죠.
디지털영상속기가 개발된건 2007년도 즈음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동안 얼마나 많은 디지털영상속기사가 배출 되었을까요? 국가시험 1년에 2번밖에 없잖아요. 속기사가 필요한 곳은 기업체, 학교, 관공서, 방송국 등등으로 늘어나고 있는데..그곳에서는 과거에 수필이나 타자기 속기를 원하는 게 아니라 디지털방식으로 할 수 있는 속기사를 원하는 겁니다. 그래서 비전이 있다는 거구요. 법원에서는 디지털영상속기사는 2급인데도 합격을 했구요. 그전 타자기 장비는 1급 아니면 합격이 어렵다고 하더군요.
2. 키보드가격만 200만원대라면 당연히 비싼거겠죠. 특허받은 프로그램 부분을 간과하셨네요. 실시간 영상을 제어하면서 빠른말, 대화자 구분, 특수문자, 외래어등을 즉시 변환하는 이 프로그램이 없으면 일일이 녹음한뒤 다시 돌려들으며 작업해야 합니다. 그래서 타자기 장비를 쓰다고 디지털영상속기 장비로 바꾸시는
법원출신 현직속기사도 계십니다. 일반 키보드가 아니라 전문가용 장비이기에 특허 프로그램이 같이 내장되어 있기에 가격이 그렇게는 형성이 된 것이죠. 소모용이 아니고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부분이구요.
단기로 보시지 마시고 장기적으로 속기키보드와 자격증으로 낼 수 있는 부가가치, 직업적 활용도를 생각
해보셨음 하네요. 대학등록금이 비싸도 대학을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3.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일이든 어떤직종이든 본인이 하기 나름이죠. 같이 속기를 시작했어도 같은
자격증 급수를 갖고 있어도 직급이나 연봉은 다 달라요. 변호사들도 개업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들도 영업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변호사라는 타이틀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것은 일단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퇴직후 40대 이상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퇴직금 받아 프랜차이즈 자영업(커피전문점, 식당 등등)을 할려면 자본금은 억대입니다.
소자본으로 시작할만한 창업 아이템으로 속기사무소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셨을 겁니다.
타자기에서 디지털영상속기 장비로 바꾸신 법원출신 속기사님도 지금은 속기사무소를 창업하셔서
운영중이십니다. 어느 자격증이든 100% 보장이란 말은 없습니다.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을 보고
시작하는 것이죠. 과거에는 속기록 작성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배우기도 어려워 특정 분야에서 주로
속기사들이 활동을 했습니다만 지금은 영상미디어의 발달로 교육분야와 방송분야에서도 속기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도시속에서 속기라는 간판이 속속 생길 겁니다. 자격증 취득후 공무원외에
창업쪽으로 눈을 돌리는 젊은 속기사분들이 늘었으니까요.
4. 속기 자격증은 전문 자격증이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될 수는 없습니다. 워드나 컴활처럼 누구나 다
소지하는 자격증들이 취업할 때 플러스 요인이 크지 않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지요.
전문자격증은 다릅니다. 자격증 하나로 취업이 되는 것이고 각 기관마다 추구하는 자격증이 다른 것
뿐입니다. 검찰, 법원은 이론 평가 없이 실기, 면접으로 채용이 됩니다. 요즘 취업 선망 1위가 공무원
이예요. 그만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지요. 지금 20-30% 채워서 일반 공무원 준비가 낫지
않을까라고 얘기하셨는데 일반 공무원 준비 한 번 해보세요. 지방에서도 서울까지 올라와서 백 여만원
남짓 생활비를 들여가며 준비하는 게 공무원입니다. 그렇지만 2-3년 준비를 하다가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포기를 하고 소수만 공무원이 되는 게 현실이지요. 기본 경쟁률이 100, 200:1이고 최고 경쟁률이
500:1이예요. 대신에 속기는 100%실기 자격증이기 때문에 노력에 따라 결과가 주어지는 게 공평한거지요.
5. 중도포기? 모든 어떤 분야든 공부를 하다 보면 중도에 포기 하는 사람들은 꼭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
이 중도 포기한 사람을 목표로 두고 공부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내 자신을 믿고 공부를 하는 것이지.
시작도 해보기 전에 남들이 포기 한다고 그걸 두렵게 여겨서 망설이는 게 제일 바보같은 짓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인터넷상은 누적 된 글들도 상당히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작하기에 앞서 지인분한테 도움을 받는 건 좋지만 내 평생 선택입니다. 다른 사람이 안 좋다고
하면 모든 안 할건 아니잖아요? 내 스스로가 알아보고 판단을 하는 거지요. 협회까지 가셔서 상담을 받아
보셨으면 본인 눈으로 확인까지 하셨을 텐데~ 아는 지인분은 공부를 하다가 포기하신 분이지만 협회는
전문가들이 속해 있는 협회인데 자세한 부분은 다 들으셨을 거 같은데요. 그리고 자격증 취득한 후에
본인이 원하는 곳 공고나기 전까지 협회에 등록해서 소정의 금액도 지급 받으면서 아르바이트 받을 수
있는 부분인데 그걸로 생활이 안 되어서 포기는 아니지요. 경력 제공을 해주는 곳이 협회인데
협회 등록비 없이 아르바이트 일거리 받으면서 일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요.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곳 공고가 나면 지금까지 아르바이트했던 부분들이 전부 경력으로 제공이 되는
거구요. 속기는 다른 공무원처럼 필기시험이 면제다 보니까 계약직으로 채용이 되는 겁니다. 계약직
이라고 하면 어느 회사든 인턴 과정 다 있듯이 본인이 하는 만큼 정규직 전환이 되는 겁니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듯 속기도 계약직도 있고 정규직 채용도 있습니다. 속기공무원은 일방행정보다 수시채용이 좀더
많습니다. 7월에도 법원채용공고가 올라왔더군요. 오늘확인했습니다.
제가 아는 부분과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지인 속기사님께 조언을 받았습니다.
부정적으로 보면 한없이 부정적으로 보이고 긍정적으로 보면 또 다른 면이 보이실 겁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좋은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