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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vs 안철수, 이희호 여사 구애작전

등록 2016.01.27 21:28 / 수정 2016.01.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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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 당은 지금 경쟁적으로 이희호 여사에 구애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희호 여사의 지지를 받으면 호남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이런 계산때문인데 문제는, 이희호 여사가 쉽게 누구 한쪽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것 같다는 것 입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 국민의당 의원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큰 결례를 했습니다. 진심으로 송구스럽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이 낙상해 입원한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문병을 다녀와 사과했습니다.

새해 인사를 가서 두 사람이 나눈 대화가 녹취록으로 공개되자 논란 확산을 차단한 겁니다.

녹취록을 공개한 안 의원의 보좌관에게는 사표를 받았습니다. 이 여사의 마음을 사려다 오히려 망신만 당한 셈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도 이 여사 병문안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문 대표는 앞서 김홍걸 교수의 입당을 만류하는 이희호 여사의 전화를 피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가 김 교수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김홍걸은 유일하게 지역구에서도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영입했습니다)."

당초 출마 여부를 '나중에 밝히겠다'고 했던 것에서 물러난 것으로, 이희호 여사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는 노력의 연장선입니다.

TV조선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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