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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판 포커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 "구의역 사고는 지상의 세월호"

등록 2016.06.12 19:29 / 수정 2016.06.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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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공항 입지 선정, 조선 구조조정, 구의역 사고 등 주요 현안이 터질 때마다 예비 대선주자들은 제각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사태를 해결하기 보다는 지역 감정이나 대중 정서를 자극해 갈등을 부추기는 측면이 크다는 겁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구의역 사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는데요.

무슨 내용인지 윤동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구의역 스크린도어 비정규직 사망 사고는 '지상의 세월호'"라고 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또 새누리당 정권이 추구하고 방치한 이윤 중심의 사회, 탐욕의 나라가 이 사고를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이번 사고의 직접적 당사자인 서울메트로의 관리 부실과 서울시의 낙하산 인사는 외면한 채 정부와 여당에 비난의 화살을 돌린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모든 걸 정부 여당 탓으로 끼워 맞추는 논리 비약"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하태경
"전체 국민을 바라보면서 국민 통합의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강성 지지자들의 비위를 맞추는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얼마 전에도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인 부산 가덕도를 방문해 "부산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했고, "친박 핵심에서도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고 있다고 말한다"며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민감한 현안마다 지나치게 선동적이고 인기영합적인 발언으로 갈등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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