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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되고싶어여ㅠ_ㅠ
1004****
조회수 4,072
작성일2004.06.30
안녕하세요^-^
CEO가 되고싶은 여학생입니다.
제가 CEO에 대해서 잘 모르거든요.. CEO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또 능력있는 CEO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CEO가 되고싶은 여학생입니다.
제가 CEO에 대해서 잘 모르거든요.. CEO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또 능력있는 CEO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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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美國] 최고 경영자(CEO) 되려면 MBA 하지 마라
☞ 美 100대 기업 CEO 1/3만 경영학 전공…타전공자 돋보여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훌륭한 최고경영인(CEO)이 될 수 있다."
▲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는 휴렛패커드의 CEO 칼리 피오리나(왼쪽부터)는 중세역사와 철학을 전공했고, 월트디즈니사의 마이클 아이스너 회장은 문학과 연극 복수전공, 델 컴퓨터의 CEO인 마이클 델은 생물학과 중퇴생이다.
미국 유수의 기업 CEO들 중 다수는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경영학 또는 경제학이 아닌 이색적인 학문을 전공했고, 그것이 오늘날 성공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일간지 ‘유에스에이 투데이’지(紙)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1000대 기업 CEO 중 경영학 석사학위(MBA) 소지자는 전체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경제전문지(誌) ‘포천(Fortune)’ 선정 300대 기업 CEO의 87%는 동부 명문대학 그룹 아이비리그 출신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생 숫자가 1200~2000여명인 지방의 작은 대학에서 기업경영과 전혀 관련이 없는 색다른 전공을 한 CEO들도 적지 않다.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휴렛패커드의 CEO 칼리 피오리나(Carly Fiorina)는 스탠포드대학에서 중세역사와 철학을 전공했다. 그녀는 “중세에서 르네상스 시대로 넘어가는 이행 과정에 대한 호기심이 디지털시대 도래를 이해하는 데 딱 들어맞았다”고 말한다. 한 세기 동안 인간들이 지속적으로 일궈낸 성과를 고찰해보면, 우리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예측하는 안목이 생긴다는 얘기다.
월트디즈니사(社)의 마이클 아이스너(Michael Eisner) 회장과 온라인 여행사 겸 관광 포털사이트인 트래블로시티의 테리 존스(Terry Jones) 회장은 학생수가 2100여명에 불과한 오하이오주(州) 데니즌대를 졸업했다. 아이스너 회장은 그런 대학이 있는 줄도 몰랐다고 한다. 유치원 때부터 남학생만 입학하는 학교를 다녀 남녀공학이라는 친구 말만 듣고 혹해서 진로를 결정했다.
그리고 경영학·경제학 관련 강좌는 한번도 수강한 적이 없이 문학과 연극을 복수 전공했다. 디즈니사가 제작한 최우수 영화 중 한 편인 ‘죽은 시인의 사회’는 이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아이스너는 “어떤 비즈니스든 인간관계가 관건인데, 문학이 놀라울 정도로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사람 사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문학처럼 예리한 직관을 갖게 해주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때문인지 그는 세 아들에게 모두 인문학을 전공하도록 권유했다.
미라마르시스템스사(社) CEO 닐 라빈(Neal Rabin)는 UCLA대학에서 창작(創作)을 전공했다. 최근 비즈니스기획분야에 하버드대 출신 MBA 한 명을 고용했지만, 경영 일선에는 명문대에서 경영 관련 전공을 한 사람은 오히려 적합하지 않다고 그는 말한다. 예를 들어 하버드대 경영학과에선 기업 실패 사례들을 너무 많이 공부하기 때문인지 정작 경영을 시켜보면 미리 주눅이 들더라고 지적한다.
■ 명문대 출신들은 오히려 부적격
▲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잭 웰치 회장은 화공학박사,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다 자퇴했다. 델 컴퓨터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이클 델(Michael Dell) 회장은 텍사스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다가 1년만에 자퇴했다.
대학시절 기업경영과 관련된 강좌로는 거시경제학 한 번밖에 수강해보지 않았다는 그는 “워낙 재래식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새로운 접근방식을 시도한 내가 그나마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도 하버드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다 중도에 자퇴한 경우다.
이처럼 기업 경영과는 동떨어진 공부를 한 CEO들은 그러나 자신들의 전공이 오히려 성공의 열쇠가 됐다고 주장한다. 요즘도 매일매일 비즈니스 결정을 내리면서 과거 공부했던 것으로부터 도움을 얻는다고 한다. 어떤 이들은 경제학 재정학 경영학을 전공했더라면 오늘의 자신은 없었을지 모른다고 말하기도 한다.
미국 최대 광섬유 제조업체인 코닝의 존 루스(John Loose) 회장은 전체 학생수가 1200여명에 불과한 인디애나주의 얼햄(Earlham)대학에서 동아시아 역사를 전공했다. 그는 “한국, 일본, 인도,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지 못했다면 CEO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동아시아에 대한 지식이 나에겐 무엇보다 값진 자산이 됐다”고 강조한다.
유통업체이자 백화점 체인인 페더레이티드 디파트먼트 스토어의 수 크로닉(Sue Kronick) 회장은 코네티컷대학에서 아시아학을 공부했다. 인도 등 아시아 경제에 정통해 상품 수입 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었던 것이 고속승진의 배경이 됐다. 그녀는 “인문학 공부 덕분에 문제해결 접근에 색다른 관점을 갖게 됐다”고 자평한다.
캘리포니아 소재 프랑스 포도주 생산업체 세인트 수퍼리의 CEO 미카엘라 로데노(ichaela Rodeno)는 불문학을 전공했다가 기업 총수자리에 오른 경우. 변호사인 남편을 따라 이사를 갔다가 불어는 물론 프랑스 문학과 예술, 정치·경제·사회 제도에 해박한 그녀에게 탄복한 프랑스 회사 임원들에 의해 발탁됐다.
이처럼 인문학 전공자들이 각광받는 이유는 기업경영자들이 인간복제와 같은 윤리적인 문제까지 다뤄야 하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제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매달리는 과학자들 뿐 아니라, 무엇을 하면 안 되는가를 말해줄 수 있는 폭넓은 인문학적 지식을 가진 경영자도 필요로 하는 시대가 됐다는 얘기다.
하트포드 금융서비스 그룹의 라마니 애이예르(Ramani Ayer) 회장은 화학공학과(드렉셀대학) 출신이다. 1971년 졸업 후 2년만에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교수님들은 내가 금융업계로 진출하겠다고 하자 정신 나갔느냐며 말리더라”고 회상한다.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도무지 연관이 없어 보이는 분야에 그것도 말단 직원으로 입사한다고 하니 미친 사람 취급을 하더란다. “세상을 수학적 관점에서 보면 그 이치가 보인다. 정상에 오르는 사람들은 세상의 이치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다.” 경영의 귀재라고 일컬어지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잭 웰치(Jack Welch) 회장도 화공학으로 석사·박사를 땄다.
■ "경영학 안배워 더 넓은 안목 가져"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고든 하튼(Gordon Harton)은 청바지로 유명한 패션그룹 리(Lee)의 CEO가 됐다. 그는 “공학을 공부하면서 최선의 해결은 가장 간단한 곳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터득했다고 말한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청소년들과 몇마디 나눠보고 곧바로 그들 취향의 옷을 만들어내곤 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 됐다. 전자상거래 솔루션 제공업체인 유니스케이프(Uniscape)의 스티브 애덤스(Steve Adams) 사장은 20세기 영문학을 전공한 교수 출신. 그는 컴퓨터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에게 시를 인용해주며 새로운 발상을 고취시키고 있다.
휴대폰 메시지 서비스 업체인 유폭(Upoc)의 고든 고울드(Gordon Gould) 회장은 학창시절 공부한 환경학 덕분에 컴퓨터·통신업계에서 바이러스 전염 방지에 일가견을 가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e-비즈니스 기업 바우스트리트의 프랭크 모스(Frank Moss) 회장은 우주항공학으로 프린스턴과 MIT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전공 특성상 팀으로 일하며 초단기 결정에 익숙해진 것이 출세의 지름길이 됐다고 말한다. 어떤 문제든 24시간 이내, 경우에 따라서는 24분 내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촌각을 다투는 컴퓨터·소프트웨어 개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경영학을 공부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경영자로서의 안목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것이 비경영학파 CEO들의 주장이다. 관련 기사를 보도한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빌 게이츠, 잭 웰치 등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은 유명 CEO들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경영자가 되기를 원하는 젊은이들 사이에 대학에서 반드시 경영학을 공부할 필요는 없다는 인식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주간조선 2001.8.9 /1665호 윤희영 조선일보 국제부기자 hyyoon@chosun.com )
☞ 美 100대 기업 CEO 1/3만 경영학 전공…타전공자 돋보여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훌륭한 최고경영인(CEO)이 될 수 있다."
▲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는 휴렛패커드의 CEO 칼리 피오리나(왼쪽부터)는 중세역사와 철학을 전공했고, 월트디즈니사의 마이클 아이스너 회장은 문학과 연극 복수전공, 델 컴퓨터의 CEO인 마이클 델은 생물학과 중퇴생이다.
미국 유수의 기업 CEO들 중 다수는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경영학 또는 경제학이 아닌 이색적인 학문을 전공했고, 그것이 오늘날 성공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일간지 ‘유에스에이 투데이’지(紙)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1000대 기업 CEO 중 경영학 석사학위(MBA) 소지자는 전체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경제전문지(誌) ‘포천(Fortune)’ 선정 300대 기업 CEO의 87%는 동부 명문대학 그룹 아이비리그 출신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생 숫자가 1200~2000여명인 지방의 작은 대학에서 기업경영과 전혀 관련이 없는 색다른 전공을 한 CEO들도 적지 않다.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휴렛패커드의 CEO 칼리 피오리나(Carly Fiorina)는 스탠포드대학에서 중세역사와 철학을 전공했다. 그녀는 “중세에서 르네상스 시대로 넘어가는 이행 과정에 대한 호기심이 디지털시대 도래를 이해하는 데 딱 들어맞았다”고 말한다. 한 세기 동안 인간들이 지속적으로 일궈낸 성과를 고찰해보면, 우리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예측하는 안목이 생긴다는 얘기다.
월트디즈니사(社)의 마이클 아이스너(Michael Eisner) 회장과 온라인 여행사 겸 관광 포털사이트인 트래블로시티의 테리 존스(Terry Jones) 회장은 학생수가 2100여명에 불과한 오하이오주(州) 데니즌대를 졸업했다. 아이스너 회장은 그런 대학이 있는 줄도 몰랐다고 한다. 유치원 때부터 남학생만 입학하는 학교를 다녀 남녀공학이라는 친구 말만 듣고 혹해서 진로를 결정했다.
그리고 경영학·경제학 관련 강좌는 한번도 수강한 적이 없이 문학과 연극을 복수 전공했다. 디즈니사가 제작한 최우수 영화 중 한 편인 ‘죽은 시인의 사회’는 이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아이스너는 “어떤 비즈니스든 인간관계가 관건인데, 문학이 놀라울 정도로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사람 사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문학처럼 예리한 직관을 갖게 해주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때문인지 그는 세 아들에게 모두 인문학을 전공하도록 권유했다.
미라마르시스템스사(社) CEO 닐 라빈(Neal Rabin)는 UCLA대학에서 창작(創作)을 전공했다. 최근 비즈니스기획분야에 하버드대 출신 MBA 한 명을 고용했지만, 경영 일선에는 명문대에서 경영 관련 전공을 한 사람은 오히려 적합하지 않다고 그는 말한다. 예를 들어 하버드대 경영학과에선 기업 실패 사례들을 너무 많이 공부하기 때문인지 정작 경영을 시켜보면 미리 주눅이 들더라고 지적한다.
■ 명문대 출신들은 오히려 부적격
▲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잭 웰치 회장은 화공학박사,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다 자퇴했다. 델 컴퓨터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이클 델(Michael Dell) 회장은 텍사스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하다가 1년만에 자퇴했다.
대학시절 기업경영과 관련된 강좌로는 거시경제학 한 번밖에 수강해보지 않았다는 그는 “워낙 재래식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새로운 접근방식을 시도한 내가 그나마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도 하버드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다 중도에 자퇴한 경우다.
이처럼 기업 경영과는 동떨어진 공부를 한 CEO들은 그러나 자신들의 전공이 오히려 성공의 열쇠가 됐다고 주장한다. 요즘도 매일매일 비즈니스 결정을 내리면서 과거 공부했던 것으로부터 도움을 얻는다고 한다. 어떤 이들은 경제학 재정학 경영학을 전공했더라면 오늘의 자신은 없었을지 모른다고 말하기도 한다.
미국 최대 광섬유 제조업체인 코닝의 존 루스(John Loose) 회장은 전체 학생수가 1200여명에 불과한 인디애나주의 얼햄(Earlham)대학에서 동아시아 역사를 전공했다. 그는 “한국, 일본, 인도,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지 못했다면 CEO 자리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동아시아에 대한 지식이 나에겐 무엇보다 값진 자산이 됐다”고 강조한다.
유통업체이자 백화점 체인인 페더레이티드 디파트먼트 스토어의 수 크로닉(Sue Kronick) 회장은 코네티컷대학에서 아시아학을 공부했다. 인도 등 아시아 경제에 정통해 상품 수입 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었던 것이 고속승진의 배경이 됐다. 그녀는 “인문학 공부 덕분에 문제해결 접근에 색다른 관점을 갖게 됐다”고 자평한다.
캘리포니아 소재 프랑스 포도주 생산업체 세인트 수퍼리의 CEO 미카엘라 로데노(ichaela Rodeno)는 불문학을 전공했다가 기업 총수자리에 오른 경우. 변호사인 남편을 따라 이사를 갔다가 불어는 물론 프랑스 문학과 예술, 정치·경제·사회 제도에 해박한 그녀에게 탄복한 프랑스 회사 임원들에 의해 발탁됐다.
이처럼 인문학 전공자들이 각광받는 이유는 기업경영자들이 인간복제와 같은 윤리적인 문제까지 다뤄야 하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제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매달리는 과학자들 뿐 아니라, 무엇을 하면 안 되는가를 말해줄 수 있는 폭넓은 인문학적 지식을 가진 경영자도 필요로 하는 시대가 됐다는 얘기다.
하트포드 금융서비스 그룹의 라마니 애이예르(Ramani Ayer) 회장은 화학공학과(드렉셀대학) 출신이다. 1971년 졸업 후 2년만에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교수님들은 내가 금융업계로 진출하겠다고 하자 정신 나갔느냐며 말리더라”고 회상한다.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도무지 연관이 없어 보이는 분야에 그것도 말단 직원으로 입사한다고 하니 미친 사람 취급을 하더란다. “세상을 수학적 관점에서 보면 그 이치가 보인다. 정상에 오르는 사람들은 세상의 이치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다.” 경영의 귀재라고 일컬어지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잭 웰치(Jack Welch) 회장도 화공학으로 석사·박사를 땄다.
■ "경영학 안배워 더 넓은 안목 가져"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고든 하튼(Gordon Harton)은 청바지로 유명한 패션그룹 리(Lee)의 CEO가 됐다. 그는 “공학을 공부하면서 최선의 해결은 가장 간단한 곳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터득했다고 말한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청소년들과 몇마디 나눠보고 곧바로 그들 취향의 옷을 만들어내곤 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 됐다. 전자상거래 솔루션 제공업체인 유니스케이프(Uniscape)의 스티브 애덤스(Steve Adams) 사장은 20세기 영문학을 전공한 교수 출신. 그는 컴퓨터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에게 시를 인용해주며 새로운 발상을 고취시키고 있다.
휴대폰 메시지 서비스 업체인 유폭(Upoc)의 고든 고울드(Gordon Gould) 회장은 학창시절 공부한 환경학 덕분에 컴퓨터·통신업계에서 바이러스 전염 방지에 일가견을 가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e-비즈니스 기업 바우스트리트의 프랭크 모스(Frank Moss) 회장은 우주항공학으로 프린스턴과 MIT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전공 특성상 팀으로 일하며 초단기 결정에 익숙해진 것이 출세의 지름길이 됐다고 말한다. 어떤 문제든 24시간 이내, 경우에 따라서는 24분 내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촌각을 다투는 컴퓨터·소프트웨어 개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경영학을 공부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경영자로서의 안목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것이 비경영학파 CEO들의 주장이다. 관련 기사를 보도한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빌 게이츠, 잭 웰치 등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은 유명 CEO들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경영자가 되기를 원하는 젊은이들 사이에 대학에서 반드시 경영학을 공부할 필요는 없다는 인식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주간조선 2001.8.9 /1665호 윤희영 조선일보 국제부기자 hyyoon@chosun.com )
200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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