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자꾸 러시아 우크라이나 하는 거죠?
알기쉽게 설명좀요...,

답변 : 아래와 같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내용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느정도 진정 기미를 보인다고 하는군요

CNN에서는 시위사태로 100여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를 한바 있는데요.

 미녀의 나라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는 원래 미인들의 도시로 유명합니다.

주말에 키예프시내를 달려보면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길거리에서 맥주병을 들고

마시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요. 하나같이 선남선녀들이 많더군요.

미인들이 많은 우크라이나가 왜이렇게 시위사태로 시끄러울까요?

동서로 갈라진 우크라이나 지도

우크라이나는 유럽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넓은 국토를 가지고 있고 인구도 5천만으로 대국입니다.

하지만 지도를 보면 키예프 국토가 드네프르강을 중심으로 왼쪽은 서 우크라이나, 오른쪽은 동우크라이나로

나뉘는데 서쪽은 친유럽이고 동쪽은 친러시아로 정치노선이 나뉘어져 있으며 역사적으로도 왼쪽은 헝가리,

오른쪽은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었지요.

산업도 서우크라이나는 농업중심이고 동우크라이나는 공업중심이며  종교도 서쪽은 카톨릭, 동쪽은 러시아정교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울러 서쪽은 지배세력이 아니다보니 중앙정부로부터의 지원도 신통치않아 낙후된 지역이지요.

사태의 발단은 지난해말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거부하고 친 러시아 노선을 표방하며 서부(현 야당)의 지도세력들이 반발하면서 데모가 시작되었지요.

그 이면에는 러시아의 푸틴이 깊숙히 개입 했으라는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문입니다.

푸틴은 러시아 KGB 출신이고 "강한러시아"를 지향하는 인물입니다. 옛 소련연방 국가들을 자신의 세력 권하에 두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있지요.

러시아 연방국가들은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해서 난방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2005년도에는 연방국가들중 말 잘 듣는 국가들에는 가스가격을 올리지않고 껄끄러운 나라들에는 가스가격 인상을 통보했는데 우크라이나도 친 유럽성향으로 가려고 하니 가스가격을 100% 인상한바 있습니다.

당시 우크라이나는 강력히 반발했으나 추운 겨울날 러시아는 가스공급을 중단한 비인도적 행위를 한바 있지요. 추운 겨울 가스없이 얼어죽는 사람들이 속출하자 결국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요구를 들어주는수밖에 없었지요

푸틴은 군사력이 아닌 에너지 자원으로 주변국을 통제하게 된 것입니다.

주변국에 둘러 쌓인 우크라이나 지도

유럽도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해서 쓰고 있는데 그 송유관이 지정학적으로 우크라이나를 통과할수밖에 없는 위치입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자신의 손으로 좌지우지할수 있는 나라로 만들 필요를 강력히 느꼇으리라는것은 자명한 일이겠지요.

서부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대한 원한이 아주 깊습니다.

2차대전시기 스탈린은 우크라이나의 민족말살주의 정책을 폈는데 그 대상이 주로 서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었고  당시 600만명 이상이 죽은것으로 되어 있으니 우리가 일본사람들 싫어하는것보다 훨씬 더 러시아를 싫어하는데, 동부출신의 대통령이 친러시아 정책을 편다고 하니 반정부 시위는 당연하고 사태가 심각해져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는 사고까지 이어 졌지요.

우크라이나 사태도 태국사태처럼 "봉합"은 될지언정 뿌리깊은 그 역사적 반목과 대결의식은 쉽게 사라지지

않으리라 봅니다.  모두 역사의 한 흐름이겠지요....시간이 가고 세월이 흘러야 응어리진 원한들도 풀어 지리라 봅니다.

모쪼록 무고하게 희생되는 사람이 더 이상 없어야 할텐데요.

끝으로 님의 건강과 행복이 충만 하시기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