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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드 놓고 여야 공방…與 공세 속 野 분열도?

등록 2016.08.08 20:06 / 수정 2016.08.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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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의 중국 방문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당에선 방중한 의원들 입국 금지시키라는 말이 나오는가하면, 야당에선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분들(더민주 방중 의원들)의 활동은 앞으로 국민과 역사가 평가하겠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에 이어 당권 주자들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방중을 강하게 비판합니다.

주호영 / 새누리당 의원
"중국의 입장에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참으로 부적절하고…"

이정현 / 새누리당 의원
"불과 1년 반 후면 내년 대선에서 수권정당을 내세워 할 (정당)…. 지금이라도 방중을 취소했으면 좋겠고…"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더민주 의원 6명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국방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도 "조선시대 청나라 사절단 마냥 중국에 머리를 조아리는 언행은 없길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더민주에선 방중을 격려하면서 이참에 사드 반대 당론을 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들이 나라의 입장을 잘 설명하고, 나라를 대표해서 전하고 하는 것은 잘한다고 생각하지, 못한다는 이유는…. 왜 못하는 거죠?"

더민주 서형수 의원은 "사드 반대 당론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 지도부는 혼란스런 모습입니다.

김종인 대표는 "방중 자제"를 요구했지만 우상호 원내대표는 방중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주요 사안마다 공조해 온 두 사람 간 협력체제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비주류인 이종걸 의원은 김종인 대표의 손을 들었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드 반대파로 분류가 되어서 중국 측에 이용될 수 있다…. 저도 그 점에 대해서는 같은 뜻을 갖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방중이 잘한 일인지 잘못한 일인지 판단내릴 수 없다"며 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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