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292
  • 지구인재 선생님의 노하우

플라톤독서토론논술 김포풍무독서논술교습소 김미정 원장

새로운 시작, 새로운 이름과 함께 출발!

김포풍무교습소는 한솔플라톤이 플라톤독서토론논술로 BI(Brand Identity)를 교체한 시점과 비슷한 시기에 오픈했다. 오랜 시간 유아교육 관련 회사에서 근무해온 김미정 원장은 창업을 앞두고 여러 브랜드를 고민한 끝에 플라톤독서토론논술을 선택했다. 그녀가 다른 교육 브랜드를 제치고 플라톤독서토론논술 교습소를 하겠다고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플라톤독서토론논술과 함께 인생 2막을 연 김미정 원장을 만나보았다.

플라톤독서토론논술을 선택한 ‘찐’ 이유

유아교육학을 전공한 김미정 원장은 유치원 등의 유아교육기관에서만 20여 년을 일했다. 특히 최근 4년은 유아교육회사에서 일하며 교육 콘텐츠와 관련한 전문적 커리어를 쌓았다. ‘교육’이라는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택해 꾸준히 해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란 고민이 들기 시작했다. 삶에 변화가 필요했고, 노후 준비를 위한 안정적인 일이 필요했다. 김 원장은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오래도록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섰다.

“회사를 그만두고 잠깐 쉬면서 여러 가지 일을 알아봤어요. 지금까지 해오던 일이 교육 쪽이니까, 새로운 일을 시작하더라도 그동안 쌓아온 저만의 전문성을 살리고 싶었어요. 교습소를 하려고 여러 교육 브랜드를 비교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플라톤독서토론논술을 추천해줬어요.”
한솔수학 공부방을 운영했던 친구는 “한솔교육의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잘 되어 있으니 한번 살펴보라”고 권했다. 김 원장은 플라톤독서토론논술 프로그램을 꼼꼼히 살펴보고 한눈에 반했다.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추구한다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제가 유아교육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유아들과 수업을 했기에 사고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플라톤독서토론논술은 아이들의 사고를 확장해주고 생각의 틀을 키워주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어요. 지금 이 시기에 아이들의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독서교육을 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주저 없이 플라톤독서토론논술 교습소를 해보기로 결정했어요.”

마음을 정하고 나자 실행은 거침없었다. 김 원장은 바로 교습소를 차릴 상가를 계약했다. 이후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올 4월에 오픈했는데 마침 플라톤독서토론논술이라는 이름으로 리뉴얼되던 때였어요. 새롭게 시작하는 저에게 새로운 이름이 다가오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변경된 BI가 적용된 간판을 달고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열정적인 홍보, 드디어 아이들과 만나다!

단 한 명의 회원도 확보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김 원장은 우선 교습소를 열었다. 회원은 차근차근 확보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2,500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상가에 교습소가 자리하고, 근처에는 초등학교가 두 곳이나 있었다. 입지 조건이 좋기 때문에 회원 확보는 열정과 성실함이 뒷받침되면 서서히 이뤄질 거라 믿었다.

“오픈하고 나서 플라톤독서토론논술 김포풍무독서논술교습소라는 네이밍을 적어 제작한 물티슈와 전단지 등의 홍보물을 만들어 학교 앞에 나갔어요. 근처에 신풍초와 풍무초가 있어 아이들과 학부모님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또 아파트 단지 내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 나가 주민들에게 홍보물을 돌렸더니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어요. 오픈 전에 미리 교습소 외부 창에 오픈 소식을 붙여놨는데, ‘언제 오픈하냐’하고 문의를 주시는 분들도 계셨고요. 관심과 호응을 받으니 힘이 났습니다. 한솔교육의 브랜드 파워도 느낄 수 있었고요.”

아파트 단지 후문과 정문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도 홍보물을 돌리는 등 김 원장은 오픈에 맞춰 열심히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열정적으로 노력한 만큼 보답도 빨리 돌아왔다. 조금씩 상담 문의 전화가 오기 시작했고, 어느새 10여 명의 회원이 김포풍무독서논술교습소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유아가 아닌 초등학생들과의 첫 수업. 초기에는 아이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일일이 답하느라 수업 시간을 넘기기 일쑤였다. 생각지 못한 변수를 만날 때마다 김 원장은 곽경희 센터장에게 SOS를 쳤다.

“아이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져도 역량에 따라 다른 대답이 나오잖아요. 전혀 예상 못한 대답이 나올 때도 있고요. 그럴 때 어떻게 하면 아이의 기발한 생각을 양질의 토론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되곤 합니다. 제가 틈틈이 공부하면서 그 답을 찾기도 하고, 센터장님에게 수시로 전화해서 묻기도 했어요.”

겸손하게 말하지만, 사실 김 원장은 입사 후 김포플라톤센터에서 교육을 받을 때부터 우수 학생이었다. 교육자로 지낸 오랜 시간 동안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아이들을 대하는 자세가 잘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원장이 되기를!

이제 몇 개월 지나지 않았지만, 아이들과 수업하면서 초보 플라톤 선생님인 김 원장이 감동했던 날은 수두룩했다.

“하루는 수업이 끝나고 한 아이가 “원장님이 착해서 너무 좋아요”라고 말해주는 거예요. 그게 무슨 말인가 곰곰이 생각했더니, 제가 유아교육을 오래 했던 사람이라 기본적으로 아이를 대할 때 친절한 말투가 배어 있어요. 초등학생에게는 제 말투가 착하게 보였나 봐요. 또 한 친구는 제가 칭찬을 잘해주고 추임새를 자주 넣어줘서 더 열심히 말하게 된다고 말해주더라고요. 아이들이 저에게 해준 말이 저를 깨우쳐 주기도 했어요. ‘앞으로도 이 친구들과 재미있는 토론 수업을 잘할 수 있겠구나’하는 기대감이 생깁니다.”

평소 책 읽는 것을 좋아했던 김 원장은 요즘 리딩북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독서가 주는 즐거움을 새삼 다시 느끼고 있다는 그녀. “예전에는 그저 독자로서 책을 읽었다면, 요즘은 ‘이런 주제의 이야기는 어떻게 이야기를 나누면 더 좋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읽고 있어요. 덕분에 제 생각의 틀도 넓어지고 있고요. 저는 언제까지나 아이들을 위해서 공부하고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교습소에 간판을 달 때 느꼈던 벅찬 감정과 초심을 오래도록 잊지 않으면서요.”

김 원장은 올해 말까지 회원 수를 50명 정도 늘리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하지만 목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첫 마음’과 ‘첫 자세’를 지켜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그녀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최선에는 반드시 보답이 있다는 것. 그것은 김 원장이 믿는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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