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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현 농협은행장이 농협은행 최초로 '3 연임'에 성공하였습니다.
이 행장은 전사적 역량을 DT혁신에 집중시켜 미래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 2년간 실적 측면에서 2배 이상 성장을 견인하여 올해말 1조4천억
돌파가 확실시 되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거둔 공을 인정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문재인 정부에 역주행하는 일로 오히려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정부는 역대 정부 중 가장 강력하게 정규직 전환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공공부문은
물론 사기업에까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강하게 주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정규직 규모로는 최다은행인 NH농협은행은 오히려 이같은 정부 정책에 역주행
중입니다. NH농협은행의 비정규직 비중은 20%에 육박할 정도로 아주 높습니다.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의 비정규직 비중이 약 4%, 신한은행도 5%밖에 되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NH농협은행의 정규직 전환은 요원해 보입니다. 농협은 2017년 범농협
일자리위원회까지 설치하며 정규직 전환에 공을 들이는 척했지만, NH농협은행은 3,000명이
넘는 비정규직 중 500여 명만 정규직 전환 대상에 올려놨습니다.
그마저도 정규직 검토 대상인 519명 중 25%인 130명만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정규직 전환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드는 수치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실적을 올렸고 3연임했다는 것입니다.
과연 정부의 시책에 따를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철학을 빋고 나갈 것인가 한 때 많은
고민을 했을 겁니다. 그런 것이 그의 트라우마였다고 봅니다.
201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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