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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진박' 내세워 물갈이 본격 시동…비박계 반발

입력 2016-02-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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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첫 뉴스는 정치권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설을 앞두고 여야는 바삐 돌아갔습니다. 당내 세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당도 있고, 내일 공식 창당을 앞둔 곳도 있습니다.

먼저 여당은 공천을 둘러싸고 핵심 실세들이 세대결에 들어갔습니다. 세싸움이라지만 결국 그 주요 무대는 대구이고 여기에 대통령의 사람을 넣느냐 못 넣느냐의 문제입니다. 이 지역은 역시 국회의원 후보 정하는 것부터 그 중심에 대통령이라는 키워드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주말 대구경북 의원들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은커녕 뒷다리만 잡는다고 날을 세웠던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오늘도 '진박'으로 분류되는 후보의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경환 의원/새누리당 : (대구 경북 현역의원) 교체지수가 제일 높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보필하고 대구 발전을 위해 제대로 역할을 못했다는 얘기 아닙니까.]

사실상,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현역 의원들을 겨냥한 물갈이 발언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최 의원은 곧바로 부산으로 가, 윤상직 전 산업통상부 장관에게도 힘을 실었습니다.

내일과 모레 줄줄이 문을 여는 진박 후보들의 선거 캠프 지원 일정도 잡혀 있습니다.

비박계 의원들은 발끈했습니다.

김용태 의원은 "말을 걸러서 해야 한다"고 했고 박민식 의원은 "한쪽 편을 손 들어주면 공정 경선에 도움이 되겠냐"며 반발했습니다.

유승민 의원도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의 무거움을 절감한다"며 진박 후보들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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