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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진, 수백억 평가이익 의혹에…네이버 “사실과 달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개인회사가 미공개 정보를 통해 수백억 평가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에 대해 네이버가 ‘사실무근’ 입장을 내놨다.

네이버는 3일 ‘네이버 총수 이해진 소유 회사 ‘지음’, 미공개 정보로 수백억 평가이익 의혹이란 내용의 기사 관련 입장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이 GIO가 소유한 개인회사 지음이, 네이버와 대웅제약이 다나아데이터를 설립한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대웅제약의 지주사 ‘대웅’ 지분을 확보해 수백억 평가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합작법인 설립 이후인 2018년 말 대웅의 주가는 1만7800원이었으나 올 9월 3만5000원대로 두 배 가량 뛰었다는 근거를 들었다.

이에 네이버는 논란이 된 회사의 주식 취득 시점과 미공개 정보 발생 시점 사이 시기적 거리가 멀뿐더러, 미공개 정보 발생 이후 1년 사이 주가는 하락했다고 해명했다.

네이버는 “지음이 대웅 주식을 취득한 것은 합작법인 설립보다 수년 전 일”이라며 “다나아데이터의 설립시기와 지음의 대웅 지분 투자의 시간차를 고려해봤을 때 지음이 다나아데이터의 설립이라는 정보를 미리 확보하고 투자했을 가능성을 판단해 달라”고 했다.

또 “대웅 주가는 다나아데이터를 설립한 2018년 11월 13일과 해당 법인 설립을 발표한 19년 3월 15일 모두 전일 종가 대비 큰 변동이 없었고, 그 이후에는 오히려 다소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했다. 2018년 11월 13일 1만6250 원이었던 대웅 주가는 2020년 3월 19일 6480 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면서 “지난해 대웅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과 관련해서는 경쟁사 제품의 식약청허가 취소, 미국에서의 소송 판결 등의 사업적 이벤트에 대한 분석을 담은 언론보도가 다수 보도된 바 있다”며 “대웅의 주가 흐름과 관련해 다나아데이터의 설립과 사업적 이벤트 등이 미친 영향에 대해 살펴봐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네이버는 “지음은 네이버와 그 어떠한 사업적 연관성이 없으며 각각의 사업적 판단에 따라 별개로 운영되고 있음에 대해 덧붙여 말씀드린다”고 했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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