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광주 총집결…호남 민심 잡기 ‘치열’

입력 2016.05.18 (21:08) 수정 2016.05.1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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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8일) 광주에는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당, 그리고 야권의 예비 대선주자들이 총집결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이 무산된 걸 한 목소리로 비판하면서,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경쟁도 벌였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5.18 기념식장에 나란히 참석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호남 민심 보듬기 경쟁에 나섰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무산을 일제히 비판하며, 저마다 광주 정신을 잇는 적자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광주의 정신을 계승해서 문제해결의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제창을 위해서 법제화를 약속대로 하겠습니다."

기념식장에 모인 야권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목소리를 냈습니다.

문재인 더민주 전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정부 결정을 비판하면서 기념곡 법제화를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합창은 되고, 제창은 안 된다는게 이게 도대체 무슨 논리인가..."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국민 통합을 위해서 제창해야 됩니다."

칩거 중이던 손학규 전 상임고문는 총선 결과를 깊이 새겨 새판 짜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하며, 정계복귀를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더불어민주당 前 상임고문) : "5.18의 뜻은 시작에 있습니다. 새판을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기념식장을 지킨 안희정 충남지사도 정부가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을 잠재워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야당 인사들이 총결집한 5.18 기념식을 계기로 야권 대선주자들의 호남 민심 잡기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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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광주 총집결…호남 민심 잡기 ‘치열’
    • 입력 2016-05-18 21:11:09
    • 수정2016-05-18 22: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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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8일) 광주에는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당, 그리고 야권의 예비 대선주자들이 총집결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이 무산된 걸 한 목소리로 비판하면서,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경쟁도 벌였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5.18 기념식장에 나란히 참석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호남 민심 보듬기 경쟁에 나섰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무산을 일제히 비판하며, 저마다 광주 정신을 잇는 적자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광주의 정신을 계승해서 문제해결의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제창을 위해서 법제화를 약속대로 하겠습니다."

기념식장에 모인 야권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목소리를 냈습니다.

문재인 더민주 전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정부 결정을 비판하면서 기념곡 법제화를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합창은 되고, 제창은 안 된다는게 이게 도대체 무슨 논리인가..."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국민 통합을 위해서 제창해야 됩니다."

칩거 중이던 손학규 전 상임고문는 총선 결과를 깊이 새겨 새판 짜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하며, 정계복귀를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더불어민주당 前 상임고문) : "5.18의 뜻은 시작에 있습니다. 새판을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기념식장을 지킨 안희정 충남지사도 정부가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을 잠재워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야당 인사들이 총결집한 5.18 기념식을 계기로 야권 대선주자들의 호남 민심 잡기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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