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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증오 프로세스 가동됐다"…與 "김정은 제거"

등록 2016.02.12 21:13 / 수정 2016.02.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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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61일 앞둔 정치권에선 안보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김정은 제거'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더욱 강경해진 반면, 야당은 "증오 프로세스가 가동됐다면서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습니다. 북한 김정은이 바라는 이른바 남남 갈등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잇단 도발 이후 새누리당은 핵무장 주장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저쪽에선 권총을 이마에 겨누는데 우리는 칼만 가지고 대응했다. 우리도 권총을 들 떄가 되지 않았나"

'김정은 제거'라는 초강경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경제 제재는 많은 사람이 피해를 받지만 김정은 한 사람만 제거하면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개성공단 폐쇄 조치가 실효성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제 한반도에 신뢰가 아닌 증오 프로세스로 바뀌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정부가 개성공단 중단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민주는 안보문제가 총선을 앞두고 이슈화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며 여론 동향을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안보는 보수'를 자처했던 국민의당은 "햇볕정책 계승자"를 자임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통일 대박을 외쳤지만 대북정책에서 완전히 실패했다"

극단적인 남북 대치로 인해 총선을 앞둔 여야가 선거 전략을 고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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