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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토론' 나흘째, 선거구 획정안 처리 난항

'무제한토론' 나흘째, 선거구 획정안 처리 난항
입력 2016-02-26 20:10 | 수정 2016-02-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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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야당의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 무제한토론이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여야가 합의했던 선거구 획정안 처리도 무산되며 국회 마비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흘째 무제한토론이 이어진 국회 본회의장은 10명 안팎의 의원들만 가까스로 자리를 채웠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몇 차례 만나 대화도 했지만 감정의 골만 깊어졌습니다.

    [김정훈/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야당의 필리버스터 야욕은 국정마비 블랙홀이 됐고 국민들에게 피로감 더해서 점점 외면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종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감시법, 국민사찰법을 새누리당이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이제 많이 알게 (됐습니다.)"

    오늘 밤에도 여야 지도부가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주말에도 무제한토론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무제한토론이 길어지면서 테러방지법과 무관한 발언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상 총선 공천 탈락 대상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발언 도중 울컥해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강기정/더불어민주당 의원]
    "죄송합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부의장 2명과 돌아가며 사회를 보는데 체력에 한계가 왔다면서, 사상 처음으로 상임위원장들에게 본회의 진행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선거구 획정위에서는 여야의 치열한 득실 계산 속에 통폐합되거나 분할될 선거구의 경계를 재조정하는데 난항을 겪으면서 선거구 획정 작업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선거구 획정안이 오는 29일쯤에나 국회로 넘어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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