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영역
제가 개인 사정이 생겨 감당이 안 되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친구한테 나 이런 이런 일이 있어서 너무 스트레스다 좀 힘든 거 같다 위로가 좀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의 답은
자기는 mbti t라서 위로를 못하니 f한테 말하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저도 mbti t입니다
저도 위로 못하고 되게 서툰 편인데
위로가 필요한 상황이면 서툴지만 시도를 합니다
그런데 제 친구는 자기는 t라서 못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았는데 t는 원래 이런 건가요 아니면 제 친구가 원래 이런 성격인 걸까요
+다른 친구들도 대부분 t이지만 위로가 필요하다고 하면 위로 잘해줍니다
+이거 때문에 지금 굉장히 불편해져서 친구의 연락을 안 보고 있는 상태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냥 제가 물 흐르듯 넘어가는 게 제일 좋은 걸까요

답변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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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F든 T든 모두 공감하고 위로할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다만 그 표현의 방식에서 차이가 있고 서로가 그 방식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했을때 일어나는 문제들을 여러 매체에서 다루는것 뿐입니다.
MBTI는 사람과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서 나온 툴인데 여기에 너무 과몰입해서 이것을 마치 자신의 방패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은 큰 문제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나는 T라서~, 나는 F라서~ 이런 표현들은 지극히 잘못된겁니다.
물론 T에겐 T만의 공감과 위로의 방식이 있습니다. F에겐 F만의 방식이 있는거구요.
그리고 사람이 어떻게 딱 T와 F 두가지로 구분이 되겠습니까?
실제로 검사해보면 T와 F의 비율적인 차이로 T성향인분도 T 70%, F 30% 이런식으로 결론은 T성형이지만 F성향도 30% 는 가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드물게 극 T성향(T 100%)인 분들도 계시지만 그런분들도 논리적인 사고와 관찰로 해당 상황을 이해하고 분석하여 그에 맞는 공감과 위로는 충분히 하십니다.
"나는 T라서 그런거 못해~"라고 하시는분은 못하는게 아니라 할 생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저 MBTI를 방패삼아 회피하는 사람인거죠.
이번 일을 교훈삼아 앞으로도 MBTI를 옳은 방향으로 활용하시되 그것을 핑계삼아 회피하려는 사람은 멀리하시길 바랍니다.
2024.04.27.
MBTI 는 심리적 선호를 나타낼 뿐, 능력의 유무를 나타내는 툴이 아닙니다.
즉, 내가 T다 라는 것은 어떠한 판단을 내리고 행동을 할 때 객관적 사고에 의해 판단하길 '선호'하는 거지, 감정적 판단과 행동을 하지 못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할 수 있다/없다, 잘한다/잘하지 못한다는 MBTI와는 상관이 없으며, 개인의 능력의 영역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항상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지는 않듯, 우리가 상대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영역 즉, 사고형(T)이지만 감정적 판단과 행동(F)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T라서 위로를 못한다는 것은 전혀 말이 안되며 MBTI 탓으로 돌려 합리화를 하고 있는 것 뿐입니다. 친구를 어떻게 대하고 앞으로 관계를 이어갈지 말지는 두 사람의 마음과 행동에 달려있지 않을까요? 저는 친구분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물 흐르듯 넘어갈지, 한번 따질지, 그래서 소용은 있을지,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등 생각해보시고 결정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이 옳다/그르다의 영역이 아니라 개인의 선택의 영역이니까요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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