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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월호 특조위, 1억 6천만 원 해외출장비 논란

등록 2016.06.29 20:41 / 수정 2016.06.2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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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법에 따라 내일로 활동이 종료됩니다. 그런데, 하반기에 쓰겠다며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신청했습니다. 유사한 해외 사례를 조사하겠다며 해외 출장비까지 포함시켰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최근 기획재정부에 예비비 요구안을 제출했습니다. 총액은 104억 원, 세월호 선체 조사비 23억 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조사비 세부항목에는 직원 15명에 대한 1억6천만 원의 해외출장비가 들어 있습니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 노르웨이, 일본 등 5개 국가에 조사관 3명씩을 보내 해외 안전사고 사례를 조사하겠다는 명목입니다. 수백만 원의 왕복 항공료에 통역비 90만 원, 현지 자문료 300만 원이 더해져, 1인당 천만 원이 넘습니다.

이에 대해 특조위 측은 공무원 여비 규정대로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서적이나 논문 등으로 현지 조사를 대체할 수 있는데, 지나치다는 입장입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
"그 출장이 과연 필요한지 아닌지, 그 사업(특조위)이 현재 법 규정상 6월30일이 사업 종료 예정일이고."

정부는 내일이 특조위의 활동 종료일이란 점을 들어, 예비비 요구안을 반려했습니다.

앞서 특조위는 직원들 생일케잌 비용과 체육대회 비용 등에 수백만 원의 예산을 집행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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