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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민주 비례대표 최종 확정…'친노·운동권' 중앙위안 우세

등록 2016.03.23 21:00 / 수정 2016.03.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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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 민주당이 비례 대표 후보자 36명을 확정했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돌고돌아, 결국 비례 대표 2번에 안착했습니다. 김종인 대표의 최초안에 있던 학계 전문가가 당선권 밖으로 밀려나고 친노 운동권 인물들이 새로 들어갔습니다. 당의 핵심인 친노 운동권이 김종인 대표를 붙잡기 위해 김 대표의 체면을 조금 세워준 안을 만든게 확정됐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자 36명의 순위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김성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최종 명단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종인 대표의 출근에 앞서 비대위원들이 순번을 조정했고, 김 대표는 최종 서명했습니다. 

김종인 대표가 0번대, 10번대, 20번대로 나눠 제시한 A, B, C그룹 인사 중 전체 43명 중 11명이 탈락한 반면, 중앙위 선출자는 4명만 탈락했습니다.

중앙위 투표에서 1, 2위에 올랐던 김현권, 이철희 후보는 각각 6번, 8번을 받았고, 이재정, 문미옥, 제윤경 후보 등 운동권·친문 인사들도 당선권에 들었습니다.

반면 당초 당선권이었던 박종헌, 조희금 후보는 탈락했고, 김숙희, 양정숙 후보는 당선권 밖으로 밀렸습니다.

하지만 논문 표절 논란을 겪은 박경미 홍익대 교수가 원안대로 1번을 받았고, 김 대표 역시 비례 2번에 그대로 안착했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당을 떠남과 동시에 비례대표 의원직 자체를 전부 다 던져버린다는 각오로"

문재인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이태수, 유영진 후보도 후순위로 밀려 친문 세력도 일부 희생됐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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