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략공천 발표...'김종인표 공천' 박차

더민주, 전략공천 발표...'김종인표 공천' 박차

2016.03.07.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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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역 물갈이'에 초점을 맞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 3번째 전략공천 지역을 발표한 데 이어, 내일(8일)은 2차 '현역 컷오프' 명단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당내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영입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3차 전략공천 지역 6곳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영입인사 1호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용인 분구 지역인 용인정에, 김병관 전 웹젠 이사회 의장은 성남 분당갑에, 오기형 변호사는 얼마 전 '20% 컷오프'에 걸린 유인태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도봉을에 각각 출마하게 됐습니다.

단수 후보 추천지역 9곳도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대구 수성갑의 김부겸 전 의원, 경기 수원무의 김진표 전 의원, 경기 김포갑의 김두관 전 경남지사, 부산진갑 김영춘 전 의원 등이 당 후보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이른바 '김종인 표' 공천이 속도를 내면서 이번 주 안에 '2차 현역 컷오프' 명단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 안팎에서는 일부 '86그룹' 의원들과 중진 의원들 상당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들의 불만이 만만치 않지만 문재인 전 대표까지 나서서 공천 과정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김종인 대표에게 더욱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여전히 오리무중인 야권 통합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더민주의 공천 일정도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어서, 공천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의원들의 눈치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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