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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심장사상충백신
비공개 조회수 1,777 작성일2023.03.26
1.심장사상충은 백신이 없는거같은데 백신이 왜없나요?,기생충이라 없는건가요아님 다른이유일까요?
2.심장사상충 치료약과 심장사상충예방약은 다른가요? (예방약이 치료제의 일종이란말을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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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수의사

안녕하세요? 지식iN 동물의료상담 활동을 하고 있는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김성호입니다

1.심장사상충은 백신이 없는거같은데 백신이 왜없나요?,기생충이라 없는건가요아님 다른이유일까요?

- 면역 기전과 관련된 병인론적인 부분 및 기생충의 생활사 등을 모두 이해해야 하므로

구체적인 설명에는 한계가 있는 것같습니다.

이 모든 것을 설명하려면, 수의 미생물학, 수의 면역학, 수의 생화학, 수의 전염병학, 수의 기생충학 등을

모두 말씀드려야 하거든요.

- 쉬운 예로 사람도 소화기 기생충 관련 치료제만 존재하지, 백신이 따로 존재하지 않지요.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 그래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기생충에서는 예방백신이 없습니다.

2.심장사상충 치료약과 심장사상충예방약은 다른가요? (예방약이 치료제의 일종이란말을들어서요)

- 네. 다른 개념으로 보셔야 합니다.

- 심장사상충은 유충과 성충 모두 숙주에게 직간접적으로 합병증과 후유증을 반드시 유발시킵니다.

- 보통 한달에 한번씩 예방하는 약들은 자충(성충의 새끼들) 구제용입니다.

: 주로 먹는 내복약, 바르는 외용제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년동안 약효가 유지되는 약들도 있습니다.

굳이 말씀드리자면 예방약은 유충 단계 치료제가 되겠네요.

- 반면에 성충 치료제는 주사제입니다.

(먹는 약 / 바르는 약이 아예 없습니다. 오직 주사제만 존재합니다.)

초기에 유충단계로 감염된 기생충들이 심장, 폐, 간 등으로

넘어가면서 과도하게 커져서 환자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줍니다.

이 성충 치료제는 Caval syndrome 이 오기전 단계에서 썼을 때 매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 만약 Caval syndrome 까지 온 단계라면, 수술적 제거를 권장합니다.

주사제와 먹는 약으로는 치료에 한계가 있거든요.

결론,

1. 백신은 없습니다.

2. 약효가 한달간 유지되는 예방약물로 유충단계에서 박멸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적은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 입니다.

3. 여차저차 예방을 하지 못하여 유충에서 성충단계까지 이르렀다면,

배수의 진을 치고 치료에 임하셔야 합니다.

치료전, 치료중 사망하는 사례도 있고, 운좋게 치료가 잘 되어도

합병증이나 후유증으로 환자가 엄청 고생하거든요.

물론 모든 환자에서 합병증과 후유증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심장사상충 치료주사액은 전량 해외에서 들어오는 고가의 치료제라서

진료비용도 엄청 비싸요.

그래서, 심장 사상충 예방을 꼭 해주시라고

보호자분들께 수의사들이 추천드리는 거랍니다.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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